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샛길디자이너 Oct 18. 2021

상가 경매 낙찰, 대출 경험담 1/2부

D-24 ~ D-11 | 쉬운 게 하나도 없네

[잔금 납부 D-24] 2016/01/12 잔금 납부 통보

잔금 납부 통보 연락을 받기 전부터 대출을 알아봤어야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경매 낙찰이 처음인 우리는 대출 상담사 연락처까지만 확보해뒀다.

잔금 납부기일을 통보받고 나서야 대출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잔금 납부 기일은 2016/02/05, 약 3주밖에 남지 않아 체감상으론 매우 촉박했다.



[잔금 납부 D-23] 첫 번째 대출 문의

약 서른 명의 대출 상담사 연락처를 확보해둔 상태였다.

공동 투자 동료분이 문자를 통해 문의하고 회신 오는 분들의 대출 조건을 비교해본다.

입찰 전에 문의했던 대출 한도와 말이 너무도 달랐다.

상가에서도 담보대출시 최우선변제금 공제가 있다는 걸 그제서야 알았다...

어휴,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낙찰받은건데 이걸 잔금 납부 준비하면서 알게 되다니 ㅋㅋ

생각지도 못했던 1,900만원의 돈이 추가로 더 필요하게 됐다.



[잔금 납부 D-21] 경매물건 법원서류 열람 및 재계약 구두협의

공동 투자의 장점, 역할 분담이 된다는 것이다.

경매 입찰은 동료분이 했고, 낙찰 후 법원에 방문해서 경매물건 법원서류 열람은 내가 혼자 가서 했다.

법원에 간 김에 근처에 있는 낙찰물건에 가서 현 임차인도 만났다.

재계약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고 상호간의 의견도 확인하는 자리였다.



[잔금 납부 D-17] 두 번째 대출 문의

일주일 전 약 서른 명에게 문의했을 때 회신주신 대출 상담사 위주로 연락처를 정리해서 총 열일곱 군데에 문의했고 그중 일곱 분에게 증빙서류까지 제출한다.



[잔금 납부 D-14] 첫 번째 자필 서명 - 주택임대사업자 기업자금대출

투자 동료와 나는 수도권 남부에 한 수협에 대출 자필서명을 하러 간다. 딱히 요청하진 않았는데 상가담보대출 상품이 아닌 기업자금대출이었다. 대출담당 직원 분은 숙제라면서 기업실태조사표랑 사업계획서를 내밀었다.

속으로 이게 뭐지 싶었다. 주택임대사업자를 내면 기업자금대출, 즉 사업자대출을 받을 수 있어 투자금 확보에 보다 유리할 수 있겠다 싶었다.



[잔금 납부 D-13] 첫 번째 자필 서명 대출거절 통보

수협에서 대출심사가 부결 났다는 연락이 왔다. 우리는 완전 꽁무니에 불똥이 불 붙은 상황이 됐다.

이 때부터 잔금낼 때까지 약 2주간 잔금납부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가 시작됐다.



[잔금 납부 D-11] 두 번째 자필 서명

이번엔 서울에 있는 신협에 가서 자서했다. 여기서 생각지도 않았던 통화상으로만 상담했던 대출상담사 분을 만났다. 대출한도에서 최우선변제금이 빠지는 방공제로 인해 모자란 잔금을 구하기 위해 신용대출도 여쭤봤다. 그리고 상가건물을 소유하며 어차피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화재보험도 가입했다. 월5만원 납부에 적립형이니 크게 아쉽진 않았다.



[잔금 납부 D-10] 세 번째 자필 서명부터는 2/2부에서 이어집니다 :)

작가의 이전글 부린이의 흔한 실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