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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억이 주어진다면 어떤 투자를 하실 건가요?"
라는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한 지 한 달쯤 지났을 때다.
나도 나만의 투자 깜냥이 있기에 내가 해봤거나 앞으로 해볼 예정인 방법들을 1~5번 순서를 매겨 알려드렸다. 솔직히 저 정도까지 알려줬으면 '자세한 건 알아서 찾아봐라' 하는 속마음이 든 답변이었다.
예의상 멘트인 '쪽지로 연락처 남겨주시면 보다 자세한 건 그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문구를 보고 진짜 바로 쪽지로 연락처가 왔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까먹고 지내고 있었는데 또 한 번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나는 무언가에 이토록 간절하게 바랐던 적이 있을까. 정말 간절하니 결국 이루어졌다.
이 분의 간절함이 느껴져 2주 뒤 지인들과의 모임에 초대해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그 모임은 공교롭게도 내가 가진 재테크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초면이었음에도 선뜻 투자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비밀 댓글로 힌트를 줬던 투자방법 중 하나였는데 바로 단기 임대 투자이다.
멘티분은 또래보다 어린 나이에 주식으로 큰 시세차익을 봤는데 이상하게도 부동산만큼은 선뜻 실행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부동산 멘토를 찾다 보니 내게까지 연락이 오게 된 것이다.
나중에 들어보니 내 블로그에 수백 개에 달하는 재테크 관련 모든 포스팅을 다 읽어 보고 간절한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인지해야 될 건 다름 아닌 바로 이것이었다.
실행력
수많은 부동산 강의를 듣고 많은 책들도 읽어봤지만 이상하리만큼 실행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나를 만나고 나서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자신 없던 실행력이 바로 나올 수 있었을까.
다른 방법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그거 하면 된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단 알고 있는 걸 시도해보는 게 훨씬 나았다. 일단 수익이 발생하니 말이다.
멘티분은 나를 만난 지 2주 만에 세 건의 부동산 계약을 한다. 세건 다 일주일 사이에 계약해버렸다.
나조차도 놀라운 엄청난 실행력이다. 멘티분의 실행력을 보며 나 스스로에게도 놀라게 됐다.
실투자금 1,400만 원으로 월세 100만 원 만드는 투자 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그건 바로 쉐어하우스 오픈이다. 쉐어하우스는 관리하는데 손품이 드는 투자방법이라 멘티분이 먼저 나에게 공동 투자 제안을 했는데 안 할 이유가 없어 실투자금 700만 원으로 월순익 50만 원씩 나눠가지게 됐다.
나를 만난 지 2주 만에 단기 임대 투자 두 건과 쉐어하우스 투자 한 건을 했다.
결국엔 총 실투자금 2,200만 원으로 한 달 만에 월세 100만 원을 만들게 된 것이다.
세 건 다 전대차 투자 방법이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만약 멘티분이 아직까지도 나를 모르고 지냈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월세 1백만 원의 달콤함은 현금 1억 원 정도는 있어야 가능한 걸로 여전히 알고 있지 않았을까.
1. 간절히 바란다면 용기를 내서 도움을 구하자. 반드시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2. 투자의 90% 이상은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용기, 즉 실행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