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죽을힘을 다해 일을 해도 먹고살기 힘들고, 왜 부자들은 놀기만 해도 돈이 더 늘어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이 사회는 자본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만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갈 길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매일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가 이 노동을 할 수 있게 장소와 급여를 제공해주는"회사"라는 곳이 있다. 그리고 이 회사는 "주인"이 있다. 이 "주인" 특정한 사업을 해보고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투자"해서 "회사"를 설립하고, "근로자"를 고용하여 사업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이 회사가 100이라는 돈을 벌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10만큼을 근로자에게 급여로 주고 나머지 90을 주인이 가져간다. "주인"은 더 욕심이 생겨서 근로자들의 근무강도를 높여 그다음 해에 1,000이라는 돈을 벌었다. 열심히 한 대가로 근로자들에게 급여를 기존의 세배인 30을 주고, 나머지 970은 주인이 가져간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회사 매출액을 10배나 끌어올린 근로자들의 급여는 겨우 3배(실제로 세배였다면 이 회사 사장은 엄청 인간적인 사람일 것)가 올랐고, 대신에 주인은 특별히 일을 한 건 없음(주인이 한 일은 자본을 투자하고, 그에 따른 리스크를 감당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받은 돈이 90에서 970으로 열 배가 넘었다. 극단적인 예시지만 이 것이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 왜 대기업의 곳간에 현금이 계속 쌓이고만 있는지 이해가 된다. 우리는 거대한 자본을 투하할수록 더 많은 자본을 가질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실질급여는 안 오르는데 물가는 내리지 않고 오히려 오르기 때문에 지출이 심해져서 점점 더 가난해지고, 기업의 대주주와 오너는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천문학적인 현금을 배당받고 있다. 빈부의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이유는 바로 이런 사회적 구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는 이런 무서운 사회에 살고 있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무서워해야만 하고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 것인가?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점은 이러한 사회에서 내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한탄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내 자본이 또 다른 자본을 창출해서 나에게 가져오는 작은 자본주의 구조적 사이클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게 "투자"라는 개념이다. 10명이 각각 5천만 원을 모아서 기업에 투자를 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배당받는 형식으로 돈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오게끔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리고 배당받은 금액을 재투자해서 투자의 규모를 늘리고, 이는 더 큰돈을 벌어오게 되는 추가적인 자본 투하가 되는 것이다.
이제는 자본가가 되어라
부자란 무엇인가? 부자는 경제적으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돈 걱정을 안 하고 사는 사람들, 즉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된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백만장자, 또는 부자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회사와 약정된 급여를 받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데 경제적 제약이 있다.
나 자신과 부자와의 차이점을 아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 발걸음을 걸어가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사람들이 부자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은 자본가(Capitalist)다. 이는 노동자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노동자는 쉽게 말해 일하는 대에 그 대가로 일정 수준의 급여를 받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반면, 자본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을 위해 가동할 수 있는 공장이나 투자를 위한 금융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이것이 자본주의에서 부자가 되는 핵심 개념, 즉 키포인트인 것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
자본가의 특징은 바로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음식점 하나를 하더라도 그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급여소득자는 특정회사에 종속되어 회사를 위해 일을 하고 회사는 그 대가를 지불한다. 얼마나 급여를 많이 받아야 소위 말하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다면 평생 되기 힘들다는 건 직장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들(자본가)은 자본의 힘과 위대함을 알고 있다. 빈부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그 부의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이지만, 사회의 시스템 자체가 이렇기 때문에 두 손 놓고 그들만 비판하기에는 이 사회는 너무나도 냉정하다. 그러는 것보다 차라리 그들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배우고 변화해서 자본가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을 떼는 것이 더 빠르다.
직접적 자본가 VS 간접적 자본가
자본가의 형태에는 직접적 자본가와 간접적 자본가 이 두 가지가 있다. 직접적 자본가는 자신이 직접 기업을 소유하여 매출을 올리고, 자본을 거둬들이는 사업가들이다. 간접적인 자본가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대신, 그 회사의 일부 소유권(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바로 특정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고 일명 금융자본가라고 불린다.
자본가가 되어야 부자가 되는데, 나는 현재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도 없고 투자할 금액도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직접적 자본가는 어려우니 간접적 자본가가 되는 것이다. 생각과 태도의 확실한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제껏 노동자이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소비가 주는 자극적인 즐거움에 앞서 자본을 가지고 이익을 창출하는 즐거움을 알아야 한다. 쓸데없는 지출이 어떻게 미래의 수입 원천으로 바뀌는가를 직접 체험해봐야 한다.
부동산도 좋고, 주식도 좋다. 소비하는 입장이 아닌, 자산과 자본을 소유하는 입장에서 자본을 이용하여 수입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면 월세를 받고,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자산을 소유할수록 자연스럽게 파이프라인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마음을 바꿔보자. 경제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분들도 힘들게 번 돈으로 소비의 즐거움을 느끼기보단, 이제부터는 그 돈으로 향후 미래 수입의 원천을 마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