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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키 Jul 30. 2022

차 이야기 #7 _ 실물을 영접하다.

911 GT3 드디어 내 손안에!

실물 영접의 시간

7월의 마지막 주 화요일, 딜러분에게 전화가 왔다.


"금요일 오전에 도착한다고 연락 왔네요~"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크게 감흥이 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유튜브 영상으로 차량을 너무 많이 감상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1년 7개월간의 기다림에 지쳤기 때문일까?


내가 GT3을 작년 1월에 계약했으니, 19개월이 걸린 셈이다. 그동안 수많은 영상들과 차량 옵션을 재구성해보면서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매장에 도착한 차량의 영롱한 사진을 받고 나서, 나는 다시 어린애처럼 설레기 시작했다.

앞으로 쭉 뻗은 개구리의 입모양 같은 보닛에서, 물 흐르듯 부드러운 루프라인, 마무리로 공격적인 스완넥 스포일러까지, 완전히 머신이면서도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여기에 언제 봐도 전혀 질리지 않을 포르쉐의 시그니쳐 컬러인 GT실버까지 정말 아름답다.


이런 예술작품 같은 차 속에 자리 잡고 있는 4.0리터 자연흡기 수평대항 6기통 박서엔진! 터보 차량이 만연한 이 세상에 고성능 NA(Naturally Aspirated) 엔진을 소유한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찬 일이다.


아직 탑승은 이르다


일단, 주행을 하기 전에,


-1차로 딜러분께서 틴팅, 하이패스, 블랙박스 작업을 해주시기로 해서, 오늘 바로 샵으로 보내졌다. 월요일에 작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2차로 PPF(Paint Protection Film : 도장면 보호 필름) 시공을 위해 집 근처 샵으로 옮겨서 작업을 시작하고, 내가 실제로 주행할 수 있는 날은 아마 다음 주 금요일 정도나 되지 싶다.


이젠 진짜 마지막 기다림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일주일만 기다리면, 이제 주행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온다. 육아와 일로 시간을 보내면, 일주일 금방 흘러갈 것!


■ 자동차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주소 : https://youtube.com/channel/UCK7K1Ij5nNeY6Ulo1TmIr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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