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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jin Nov 16. 2021

다시 가고 싶은 #홍콩여행2

추억 소환

내가 홍콩에 갔을 때 친구가 홍콩에서 워홀을 하고 있어 만났었다. 덕분에 혼자 갔는데도 전혀 외롭지 않고 적당한 힐링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다. 흔히 홍콩에는 쇼핑 말고는 딱히 할 게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사실 홍콩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없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홍콩은 내 생각보다 다채로웠고 훨씬 더 흥미로운 곳이었다. 물론 현재에 살고 있는 친구 덕분인 것도 있지만 홍콩 자체가 즐거웠더 기억으로 남아 있다.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홍콩이 하루빨리 평온함을 찾았으면 좋겠다.






옹핑 360 빌리지

홍콩은 짧은 3박 4일 일정으로 갔었는데 부족하진 안았던 거 같다. 디즈니 랜즈도 가려고 했었는데 친구가 진짜 작고 입장료에 비해 볼게 많이 없다고 해서 쿨하게 패스하고 홍콩 관광에 나섰다. 하루의 시작을 옹빙 빌리지에서 시작했다. 여기는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곳인데 케이블카는 믿에서 다시 한번 소개하겠다. 하여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이런 작은 마을이 하나 있다. 현존하는 불교 석상 중 가장 큰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인 곳에 있다. 간 날 날씨가 좋아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도 석상이 보이는데 진짜 실제 가서 보면 크기가 가늠이 안될 정도다. 







따이오 수상가옥

옹핑 빌리지에서 버스를 타고 따이오 마을에 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따이오 마을은 수상가옥으로 물 위에 지어진 마을이라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여기가 분홍돌고래가 나오는 곳으로 3000원에 배 타고 돌고래를 보러 갈 수 있다. 이날 나도 돌고래를 보러 바다로 갔었는데 진짜 형광빛 보다 살짝 은은한 핑크돌고래가 뛰어노는데 그게 너무나도 신기했다. 






티안탄 부처상

순서가 좀 뒤죽박죽인데 빌리지에서 부처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끝없는 계단을 오르고 오르면 도달할 수 있는데 부처상 말고도 다른 동상들이 많아서 신기하고 인간의 섬세함과 집념에 감탄하게 되는 곳이다.






침사추이 야경

그리고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게 홍콩의 야경이다.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시계탑 등등 다채로운 홍콩의 야경을 즐겼는데 이날 밤안개가 껴 레이저쇼는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친구 말로는 이렇게 야경 쇼에 참여하는 기업한테는 국가가 전기 세금? 관련 혜택을 줘서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는 거라고 한다. 홍콩의 야경은 화려한 편이다. 유람선부터 건물의 불빛들까지 화려함의 정점을 보는 기분이었다.






딤딤섬

홍콩도 딤섬이 나름 유명한데 홍콩에서는 맛집 식당이라고 해서 알아보고 무작정 가면 안된다. 꼭 아직까지 가게가 열려 있는지 확인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왜냐면 홍콩도 땅이 작은데 수요는 많아서 땅값이 엄청 ㅂ싼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숙소 값도 다른 곳보다 좀 더 비싼 편이다. 그렇다 보니 가게가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도 금방 금방 사라지는 곳이 많다고 한다. 딤딤섬은 홍콩일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운영되는 곳이었는데 주문한 건 정말 다 맛있었다. 홍콩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옹핑 360 케이블카

케이블카는 편도로 한 20분 정도 타는 것 같다. 바다 위를 시작으로 산과 들을 지나서 옹핑 빌리지까지 갈 수 있다. 나는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편도로 끊었는데 직원이 자꾸 편도로 끊는 거 맞냐고 확인해서 조금 화가 날 뻔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왕복으로 표를 사기 때문에 우리가 잘 못 사는 건 줄 알았나 본데 3~4번 확인할 때는 맞으니까 빨리 달라고 할 뻔했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막힌 일반 케이블카와 바닥까지 유리로 되어 있는 크리스탈 케이블카 두 종료가 있고 나는 당연히 크리스탈을 이용했다. 바닥까지 뚫려 있고 가는 길의 풍경을 확실히 더 잘 볼 수 있었다. 







따이오 마을 핑크 고래

이런 배를 타고 핑크돌고래를 보러 바다로 가는데 카메라만 키면 돌고래가 귀신같이 사라져서 내가 시무룩해 있으니까 친구가 그려준 거다. 







시티게이트 아웃렛

옹핑 케이블카 타는 곳이 지하철 거의 맨 끝에 있다. 공항도 끝 쪽에 있는데 공항은 중간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고 가야 되는데 그 내리는 역에 아울렛 매장이 있다. 근데 일반 아울렛과는 다르게 홍콩이라서 그런지 명품샵도 입점해 있다. 중저가 브랜드부터 버버리 같은 명품관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여유 롭다면 여기 들러 쇼핑을 해도 좋다.






침사추이, 스타페리 정거장

중간 날은 홍콩에서 해 볼 수 있는 것 거의 다 해봤는데 침사추이와 홍콩섬을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페리다. 페리 타고 한 5분 정도면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보다 훨씬 이동이 간편하다. 홍콩의 밤을 잠시나마 즐겨 보기도 좋기 때문에 추천하는 교통수단이다.






스타의거리

스타의 거리는 사실 막 엄청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야경 보면서 걷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다. 나는 여기 있는 펍에서 친구와 술 한잔을 즐겼는데 이런데 와서 술이 또 빠지면 섭섭하지 않을까? 많이는 아니고 나도 이날은 칵테일 한 잔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었던 기억이 난다.






몽콕 야시장

홍콩에는 몇 개의 야시장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볼거리가 많은 야시장 중에 한 곳이다. 여기서 선물을 사기도 좋고 치파오 같은 전통 의상들도 팔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따이오 수상가옥







1881헤리티지

야경 구경은 보통 헤리티지부터 시작하면 좋다. 여기서부터 스타의 거리까지 쭉 이어지기 때문에 홍콩의 야경을 빠짐없이 구경할 수 있다. 







시계탑




홍콩에도 쇼핑 말고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 물론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의미로 천국 같은 곳이겠지만 나는 쇼핑을 그닦 즐기지 않는 편이라서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하루였다.





7. 딤딤섬 8.1881 헤리티지 9. 시계탑 10. 스타의 거리 11. 침사추이 스타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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