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생각..
작은 벼루에 먹을 갈며
겸손해지는
새벽..
구름 위에서 또 보았지
욕망의 길들
생존의 길들
거기 다시
떨어졌다네
거꾸로
처박히지 않고
사르르
미끄러져
이제
책상 앞에 앉아
창 밖
도로의 소음을,
경비 아저씨
빗자루질 소릴
듣는다네
존재감이 무거워지면..
다시, 비행기를
탈텐가
붓글과 사진으로 두런 두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