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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보는고양이집사냥 Mar 26. 2023

(서평)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요새 한창 '인스타그램'에 빠져 있습니다. 북스타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책 사진도 올리고, 독서하는 모습도 찍어서 릴스를 만드는 등 재미를 붙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런치 작가도 되어서 서평을 하나씩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하면서 저를 더욱 더 재미있게 해주는 것은 '좋아요' 가 하나씩 올라가는 것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공감' 버튼이 있어서 조금씩 올라가는 공감숫자를 보면 즐거워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브런치'에서도 그 숫자가 올라갈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특히, 브런치에서는 '라잇킷'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알림이 울릴 때마다 뭔가 뿌듯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말합니다. 과연 당신은 당신 스스로에게 얼마나 '라잇킷'을 눌러주었나요? 하고 말이죠... 아주 특별한 존재인 '나'가 사회라는 정글의 무한경쟁 속에서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 매번 순위를 평가받고 그것으로만 자신을 판단하는 것은 아닌가? 라고 묻고 있습니다.

이 책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는 자기긍정감 VS 자기존재감을 비교합니다. 여기서 자기긍정감은 타인들과의 비교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자기존재감은 순수 나 자신으로부터 기반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하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한테는 '자기 긍정'마저도 내 안에서 우러나야 하는 것이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었기에 저자의 정의에도 'question'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 저는 이미 '자기존재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만 그것이 '자기 존재감'이라는 이름으로 정의되지 않았을 뿐이죠. 

제가 자기존재감을 세우기 시작한 것은 약 5년전쯤입니다. 그때 미라클모닝을 시작했었고, 명상으로 아침을 열었으며, 모닝페이지를 작성하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책에서도 나오는 '앤소니 라빈슨'의 책들을 읽으면서 '감정'을 들여다보았고, 내가 가진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차곡 차곡 쌓인 기록들이 이제는 누구보다 '자기존재감'이 높은 사람으로 제 자신을 세워준듯 합니다. 그리고 이 책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를 통해 '내가 잘 했구나'하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나의 노력들이, 나의 활동들이 헛된 것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사실 전 이 책의 내용들에 거의 100% 공감합니다. 그리고 아직 '자기존재감'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나를 긍정하고, 나의 존재 자체에 감사할 때.. 그때는 세상의 많은 일들에 대해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혹 너무나 힘든 경쟁 사회에 힘이 든다고 느끼시거나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라는 허무함이 느껴지신다면 특히나 이 책 [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

이것이 나쁜 이기심이 아닌 진정한 '자기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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