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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거울 Aug 22. 2021

다이어트 식단이 너무 지겨울때.

식단도 식태기가 온다.

운동도 운태기가 오듯이 식단도 식태기가 오는것 같습니다.


사실 운동을 10년 이상하면 운동보다는 식단을 하는게 더 힘들고 지겨운거 같기도 합니다.


본인이 정말 프로필이나 대회 그런 목표가 있다면, 막바지엔 우리가 알고 있는 닭가슴살 고구마 이런것들을

먹으면서 칼로리대비 양질의 영양소를 넣어야 겠지만, 굳이 그런게 아니라면 몸을 만들기 위해서

맛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짜피 제가 15년동안 식단관리를 해오면서 느낀게,

인간은 절제하고 자제하고 조절한만큼 언제 한번 크게 입이 터져서 이것저것 먹으며 요요가 오게 되있다는 걸 깨닫게 된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오래 좋은몸을 만들려면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식단이 너무 지겨워서 식태기를 극복 하려면 어떤 마음가짐과 팁이 있을까요


첫번째로 단기적으로 몸을 만드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제 회원님들중에도 단기적으로 몸을 만드려고 하신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느정도 단기적인 목표도 있어야 하고 각자만의 이유가 있겠지만,

정말 독한분들은 단기적으로 확 빼서 정말 이쁘고 멋진몸을 만들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이후죠. 제가 수많은 회원님들의 몸을 만들어 주면서 확신하는 부분입니다.

대부분 99%로가 단기적으로 빼신분들은 그 몸매를 유지를 못하고 요요가 왔습니다.


언젠가 뇌와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하는말이 인간의 자제력은 마치 소모품과 같다며 어느 일정량 이상 자제력을 써버리면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보상작용이 발생하여 자제력을 잃어버린 다는 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이 자제력의 크기의 그릇은 다 다를겁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크게 자제력을 요구할 경우 그만큼 보상작용이 작용한다는것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식단을 극단적으로 획일화 하는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간혹 남자 회원분들중에는 식단관리를 할때 귀찮기도 하고 여러가지 신경쓸게 많아서

무조건 닭가슴살, 고구마, 토마토 이런식으로 식단을 구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단을 구성하게되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지는것을 느낄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런 식단을 하게되면 수도승 스타일의 대회를 준비하는 분들을 제외하곤

이렇게 해서 길게 멋진 몸을 유지하신분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어느순간 어느정도 운동을 오래하고 구력이 쌓이니까 아침 점심 저녁의 단백질을 각기 다르게 구성하여

먹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엔 생선 점심엔 계란 저녁엔 요거트 이런식으로 말이죠.

물론 더 부족한 단백질은 보충제를 이용해서 채웠습니다.


이렇게 식단을 구성하니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도 별로 안들고 먹는게 즐거워지니

오히려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이어지고 선순환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다양한걸 많이 시도때도 없이 먹는다면 그건 다이어트가 아니겠죠.

전문가나 Fatsecret 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본인의 적정 칼로리에 맞게 식단을 구성하는게 중요합니다.

비용이나 장을 자주 봐야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요즘은 쿠x으로 주문만 하면 집앞으로 오니 이런 단점이

많이 퇴색된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3일동안 절제했으면 1일은 폭주하라 입니다.


작심삼일도 백번하면 1년이다.

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매번 다이어트 식단을 작심삼일로 시작하고 끝나고 괜찮습니다

백번 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하세요 스트레스는 오히려 코티졸 호르몬을 분비시켜 살을 찌우게 합니다.

어짜피 작심삼일 일지라도 백번하면 그 1년은 성공한겁니다.


그리고 요즘은 치팅데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 치트밀의 기원은 정말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는 바디빌더나 운동선수를 위해 고안된건데

요즘은 너무 남용되어 조금만 절제력을 잃고 먹으면 오늘은 치팅데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렇게 남용하게 되면 실패의 지름길로 가겠지만,

평상시 3일동안 정말 자제를 했다면 하루 정도는 폭주해도 됩니다.


단여기서 폭주의 범위를 정확히 정해드리자면

첫번째 술을 많이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두번째 먹고싶은것을 시켜서 먹거나 사먹되 과식을 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이 2가지만 조심한다면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한다는 전제하에 하루정도는 폭주하셔도 됩니다.

인간의 자제력은 소모품이니까 말이죠.


구독과 라이킷은 글을 계속 쓰게 하는 많은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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