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정성 Feb 27. 2022

청춘 선언, 철학으로 세상 읽기를 읽고

남도현, "청춘 선언, 철학으로 세상 읽기"

"우먼 월드"와 "언플래트닝"에 이어 그래픽 노블 작품을 하나 더 소개하고자 한다.

(어쩌다 보니 그래픽 노블 삼부작이 되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바로 두두두두둥


남도현 작가의 "청춘 선언" 이 책은 철학책이다. 그리고 입문 서적이다. 청춘의 고민을 철학자들의 유령과 대화하며 해결해 나간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조금 을씨년스럽다. 주인공은 지속적으로 유령들과 만난다. 약간은 조현병 환자 같기도 하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할 수 있다. 정상적인 삶이 사실은 비정상이기에 인간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비정상이라 인식되는 현상을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아마 맞지 싶다. 그냥 느낌인 느낌이 그렇다.

이 책에는 상당히 많은 학자들이 등장한다. 총 33명의 철학자가 등장하여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존재 실현이나 인간의 본질적 삶 따위의 고민은 사치가 되어버린 이 세대에, 취업이 삶의 목표가 되어 버린 이 시대에 저자는 33인의 철학자들을 통해 그것은 비본래적인 것이라고 소리친다.

사회적 기준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지금 내 삶이 공허하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출발지점으로 취해 보는 것이 어떨까? 


공허한 삶에 불면의 시간을 보내는 그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언프래트닝,생각의 형태를 읽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