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함 샘 3(제시카 윤)

by 김해경

이스라엘의 첫 왕인 사울왕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거라. 처음에 내가 그를 불렀을 때에는 행구 뒤에서 숨어서 나오지도 않을 정도로 겸손했었다. 그러나 그 스스로와 주위의 사람들이 그의 영혼육을 변질시켰다.


결국 길보아 산에서 왕의 체면 때문에 남의 손에 피를 묻혀서라도 자살을 서슴없이 시행하는 변질자가 되지 않았느냐? 목회자의 무리 중에 유명세를 탄 이후에 많은 집회를 하다가 보면 본인 스스로가 변질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주위의 사람들이 그를 변질시킨다. 그것이 마귀가 가장 잘 사용하는 술수이다.


잘 듣거라.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다시 되찾은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밖에 길이 없다. 죽을 때까지 첫사랑을 회복하고 지속하기 위해서 피 흘리는 무서운 영적 전쟁을 치르는 희귀한 사람들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들이 나의 종자씨들이다. 그러나 첫사랑을 되찾은 대다수의 사람은 영적인 능력과 은사를 받아서 집회와 사역을 늘려간다. 그러다가 집요한 마귀의 영들에게 한 순간에 대수롭지 않은 일에 넘어가서 조금씩 원수가 원하는 길을 택하여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은 영원히 돌아서지 못하는 변질의 무리들이 되는 것이다.


원수의 영의 숨겨진 다른 이름은 쐐기이다. 마귀는 쐐기와 같은 성품을 지니고 있다. 조그만 쐐기가 커다란 나무를 장작개비 조각으로 쪼개버리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조금씩 박히다가 나중에는 단 한순간에 사람을 산산조각으로 박살 내버리는 참혹한 자가 마귀이다. 마귀는 변질된 자들을 속여서 그들이 생존할 시에 평안하도록 수종을 잘 들다가 마지막 날에 제가 있는 곳으로 번개같이 빠르게 목을 낚아채어 끌고 가는 것이다. 지옥의 가장 깊은 곳으로 말이다. 그것이 영의 세계의 전투이며 매일 벌어지는 일상이다. 슬프고 무서운 일은 아무도 자기 스스로가 변질이 되는 줄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참 회개를 하고 돌아와서 나의 신부가 되길 사모하는 자들로 영적 전투에 참여하는 자들인가, 아니면 원수에게 속아서 평안함 속에 둥지를 틀고 영적 전투하기를 그친 자들인가? 안일함의 둥지를 튼 자들은 모두 내게 영적으로 반항하는 자들이란다. 반항하는 자들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며 모함이나 하고 정죄하고 돌아다니며 마음이 완악하기가 무쇠와 같단다. 그들은 모두 목이 곧아서 속속들이 썩은 자들로 변질이 된다. 풀무질을 세게 하면 불이 뜨거워져서 그 열로 납은 녹거니와, 그들 속의 죄악의 불순물은 도무지 제거되지 않는구나. 그러니 그들은 불순물을 제거할 수 없는 내다 버린 찌꺼기 은일뿐이다. 나는 이미 그런 자들을 버렸다. 슬픈 일이지만 나는 공의로운 심판을 할 수밖에 없다.


항상 겸손하거라. 겸손은 교만이라는 영적 질병의 예방주사이니라. 겸손으로 의의 옷을 입은 자는 보이지 않는 빛의 광채가 싸고 있느니라. 그 뿜어져 나오는 빛으로 말미암아 방패가 되어 다가오는 모든 악이 근접하지 못하느니라.


나의 장성한 신부로 빚어져 가는 자에게로부터 그런 빛을 뿜어내는 신부가 간혹 있느니라. 나는 이런 사람을 참으로 귀히 여긴다.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에게서 나오는 겸손은 아주 잠깐이란다. 환란이나 핍박 중에 잠시 겸손의 옷을 입으나 평안해지는 다음 순간에 다시 교만의 옷으로 바꾸어 입느니라.


교만한 자도 원수의 영이 덮어주는 불의의 옷을 입는다. 교만으로 불의의 옷을 입은 자는 보이지 않는 어둠의 악취가 싸고 있느니라. 그 뿜어져 나오는 악취로 말미암아 배설물과 파리가 꼬이는 것처럼 다가오는 모든 악을 불러들이느니라.


너는 약하지만 네 속에 있는 내 아버지의 성령은 강하다. 네가 안수를 시작할 때에 내게 구하라. 네 속에 있는 성령의 불씨가 순식간에 불기둥으로 변할 것이다. 그 불기둥이 내 백성의 죄악을 태우고 운행을 할 것이니라. 그 불은 유월절 밤에 애굽땅에 두루 다니며 운행했었던 바로 나의 신이니라. 각 사람의 영의 문설주와 인방에 내 피가 발라진 자를 찾아서 불의 기운이 관통하며 쪼개고 지나갈 것이다. 나는 준비된 제물의 심령을 찾는 신이니, 살릴 자를 내가 살릴 것이다.


영의 부르짖음은 뜨거운 눈물을 동반하고 온몸과 마음이 오직 주님의 임재하심만을 기다리고 간절히 사모하는 동안 성령의 불로써 태워진다. 그때 어느 한순간 영안이 열린다.


하나님의 번제물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불로써 살라져야만 그분께 수락이 된다. 우리 인간의 의나 열심으로 바쳐진 삶의 제물은 하나님 앞에 수락이 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성령의 불로써 충만된 의나 열심의 삶만이 하나님 앞에서 산 제물의 삶으로 바쳐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인을 받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고, 마귀의 사람은 짐승의 인을 받고 마귀의 다스림을 받는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나에게 더 많이 주는 자가 나를 사랑하는 자이다.


사람의 자아가 사람에게는 각자가 섬기는 가장 버리지 못하는 제일 큰 우상이다.


너는 나와 함께 날마다 십자가에 죽어서 세상에 대하여 장사를 당하면 된다. 내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느니라.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 사람들은 큰 십자가 위에서는 죽으려고 하나, 작고 사소한 십자가 위에서는 오히려 대부분 죽길 거부하느니라.


너는 스스로의 영이 얼마나 실재 존재하는 원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영은 네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밀도와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환경은 영의 세계의 승패에 따라서 움직이고 영향을 받는다. 나의 신부들은 나의 영광을 위해서 그들의 영을 순종시킨다. 나는 순종하는 영을 사용하기를 기뻐한다. 영은 끊임없이 자란다. 수천수만까지 성장하는 영도 있다. 영의 나이는 무한대이다. 젖을 먹는 영도 있고 단단한 식물을 먹는 영도 있다. 내 아버지에게 순종을 잘하는 영일수록 더욱 빨리 그 힘이 성장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그 사람의 영이 결국은 더욱 거룩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정반대로 순종하기를 힘들어하고 거부하는 영일수록 그 힘이 더욱 쇠하여져서 느려져, 성장을 못한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삶을 살아서 그 사람의 영이 더러워져 졸다가, 마침내 잠이 들고, 결국은 쓰레기가 되어서 소각장에 불태워지는 것이다. 그 장소가 사람들이 일컫는 지옥이다. 그것이 불순종의 아들들이 취해야 할 불순종의 열매의 결과이다.


영이 말씀과 기도로 깨워있어야 한다. 깨어있는 영은 순종하는 연습이 가능하다. 지름길은 없다. 연습이 없이는 순종의 강도가 단단하여지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영이 깨어 그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이다. 순종하여 말씀을 실천하지 않으면 사람의 영은 금방 졸게 되어 있다. 그러다가 결국 자는 영으로 변해서 죽은 영으로 탈바꿈을 하는 것이다. 영의 세계는 모든 것이 빠르게 움직이며 역동하는 세계이다. 그 안에서는 매 순간 움직이지 않고 변화되지 않는 것은 없다.

가만히 있는 영은 없다는 말이다. 그 영이 앞으로 전진하지 않으면 후퇴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대는 그대의 마음 밭을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 바쳐서 거꾸로 갈아엎어야 한다. 세상의 흙이 완전히 뒤엎어지고 기름진 새 밭이 되어야 한다. 그대의 손에 쟁기를 잡았으니 이제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말거라. 뒤로 물러서는 자는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않는다.


눈에 보인다고 다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눈은 사람을 속이느니라.


사람보다 더욱 강한 실체가 천사이니라.


그대가 옳은 길이면 타협하지 말고 마음을 지키라. 옳은 길을 체험하여 가슴에 새겨라. 그것이 그대를 살리리라. 밝은 길이면 사양하지 말고, 어두운 길이면 칼같이 자르라. 부패한 마음을 거슬러 영혼을 얻는 것이 천하를 얻는 것보다 나으리라.


마음을 지키고 함구하며 나아가면 말씀의 권세를 얻으리라. 말씀의 권세는 자기 영혼을 지키며 앞으로 전진하는 자만이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너는 나누어주길 좋아하는 성품을 가졌으니 물질 때문에 내게 간구할 필요는 없다. 네가 필요한 모든 것은 내가 채운다. 손에 가득 움켜쥐고 있는 자는 내게 아무리 간구하더라도 가진 것조차 결국 다 없어질 것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가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 흩어서 남에게 주라. 흩어서 나누는 행위는 내 눈에 아름다운 제사이니라. 그것이 영원히 가지는 것이다. 이 땅은 흩어서 나누어야 되는 그러한 장소이다. 너는 영원히 남아 있을 곳을 위해서 열심히 투자하라. 내 나라는 좀이나 동록도 없다. 원수가 구멍을 뚫고 도둑질도 못하는 곳이다. 그 장소에 있는 창고야 말로 그대가 영원히 간직할 하늘 곳간이니라.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는 자들이 잠자는 자들이다. 그들에게는 나를 증거하는 교리나 계명은 살아있으나, 행함은 죽어있는 까닭이다. 자기 의에 잠긴 자들에게는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주었느니라. 그리하여 교회를 그냥 왕래하는 수많은 사람의 눈은 감기어져 있고 머리는 덮여 있단다. 내 안에서 영이 깨어있는 자는 성경의 묵시를 읽을 때에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 가졌던 선지자와 선견자의 감각이 다시 회복이 되다.


영적인 구슬을 꿰는 눈물이 없는 회개는 참 회개가 아니다. 반드시 금식과 회개가 동반되어야 한다. 회개의 열매를 맺고자 하는 자는 핍박과 손해도 같이 받을 것이다. 원수의 영은 잠자는 사람들이 깨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내 나라는 이 땅에 있지 않다. 너희가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마음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나라가 바로 내 왕국이다. 영이 깨어있는 자들은 나의 허락을 받고 이 땅에서도 내 나라를 출입할 줄 안다. 잠근 동산 안을 들어오는 길을 안다. 덮은 우물의 덮개를 열 수 있는 열쇠도 안다. 봉한 샘 안의 생수를 마실 줄도 안다. 그러나 이 분복이 모두의 것은 아니니라.


하나님은 유일하시니 사람의 뜻과 시간대에 그분의 계획을 맞추지 않으시니라.


그대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 소금으로 맛을 함과 같이 과하게 하지 말라. 지식 있는 자들은 말을 아끼느니라.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에도 신중히 조심해서 내려라. 명철한 자는 성품이 냉철한 자니라.


교회에는 식당교회와 목욕탕 교회가 있다. 목욕탕 교회는 씻기는 회개와 성결한 삶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식당교회는 말씀을 먹이며 제자훈련인 목양을 강조하는 교회이다. 숫자적으로는 식당교회가 목욕탕교회보다 훨씬 더 많다.


세상에는 각 사람을 지키는 천사들 중에 자기가 지켜야 되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 천사들이 더 많다. 그 천사들은 그 사람이 허망한 짓을 하며 악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한숨을 짓고 눈물을 흘린단다. 각자의 천사들은 그 사람이 복중에 있을 때부터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왔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단다. 천사들이 해 질 녘에 천국의 행위록에 그 사람의 그날 기록과 정산을 하러 보고하기 위해 와서, 다시는 그 사람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천사들이 아주 많다. 그러니 너는 해가 지기 전에 그날 지은 행실을 회개하고 또 형제와 화목해야 하느니라. 천사들은 나의 신실한 종이기에 자기가 동행해야 하는 미련하고 악한 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다시 그 사람에게로 돌아간다. 사람에게는 선택권이 있지만 천사들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나의 천사들은 내게 기쁜 마음으로 무조건적인 순종을 한다. 왜냐하면 순종을 할 때에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 나오는 기쁨의 맛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오히려 정반대이다. 사람은 내게 순종할 때에 자신의 의지와 다르기에 오히려 눈물을 흘리고 아파한다. 그것이 바로 사람이다. 그러나 장성한 신부는 그렇지 않다. 장성한 신부는 나를 진실로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 모든 것을 순종하기에 영의 자태가 참으로 아름답다. 그런 신부는 오히려 천사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순종을 해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아주 낮은 정점과 아주 높은 정점을 다 가지고 있다.


종교인들은 가장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다 자기 이익만을 찾는다. 담임목사부터 지도자까지 다 거짓을 행한다.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지도자들은 거짓을 예언한다. 목사들은 자기 권력으로 교회를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긴다. 그런 자들은 결국은 성 밖 깜깜한 곳 이외에는 머무를 곳이 없느니라.


내 관심사는 그 안에서 성숙되고 여물어가는 내 신부들의 영적인 성장에 있다. 나는 알곡만 거두어서 내 곳간에 들일 것이다. 나는 좋은 물고기만 그물에서 걷어낼 것이니라. 그러므로 그 누구도 행위가 없는 죽은 믿음을 가지고는 거룩한 진주문 안에 입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라.

제목 없는 디자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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