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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휴식

은 완벽한 인생같은 것

가끔 휴가에 나서기 전에

이번에야말로, 일상을 두고 떠나는 일을 이번엔 좀 잘할 수 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본다.


무엇을 얼마나 더 내려놓을지 생각해보지만,

과연 완벽한 휴식은 딘가에는 존재하기는 할까?  (지구촌 어디든 더 촘촘히 연결되고 있으니까 먼 바다를 건넌다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게 알람이 오기 마련이다.)

완벽한 인생이 없듯이, 그냥 그런 것이다.


다른 이야기지만,

그러고 보니 내가 쓰는 완벽한 글도 없다. 단지 스스로는 더 이상 고칠 데가 없는 순간이 올 뿐이다.


아직도 충분히 젊다고 생각하지만, 젊은날들은 자신의 한계를 알아보고 싶어하고, 좀 더 지나서는 얼마만큼 자신을 밀어부치면 적정한 것인지, 그래서 또 얼마나 쉬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긴 호흡으로 쓰는 글과 대중 전문가들 앞에서의 발표를 통해서 나의 성장 또한 쉬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나는 하루하루 그것을 측정하러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완벽한 휴식은 적당한 감흥과 시각적 충족....그리고 기억될만한 후각을 자극하는 향 같은 것이다.

@ 저녁에 모닥불을 피워준다고 한다

평소에 드라마나 영화를 잘 보지 않게 됐다. 여러가지 원고를 쓰고, 생계를 이어나가는 일을 하다보면, 남의 창작물을 들여다볼 시간을 자연스럽게 뺏기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들여다보고 싶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2013년부터 해외에 나가면 꼭 평소에 못봤던 드라마나 영화를 보게 된다.

@ 모든 이야기는 나로부터

아무튼 나도 지금까지 달려왔다면 달려왔을텐데,

참 잘했다고 생각하자. 더 좋은 지원과 교육을 받았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해낼 일들도 많았겠지만.

한계를 보듬어서 안고 지금까지 온 것에 축배를 들어도 된다.


어쨌든 헬스트레이닝을 받고 나서는 휴가지에서도 시차나 몸의 컨디션이 적응되면 곧잘 gym에 들른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매일 저녁 푸시업을 몇 개라도 하면서 근육이 붙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나 역시 근육의 그림자 같은, 뭔가를 붙여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다.


이렇게 말하지만 매우 조금씩 단력하고 있을 뿐이다.

요가수련처럼 헬스단련!이라고 해야할까 .


나는 체력이 떨어지면 아주 미약하게나마 불안증세가 느껴진다. 언젠가 나를 지독히 밀어부친 가로 알게 된 멈춰야할 때.  바로 그 때임을 알혀주는 사인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몸이 스스로에게 알리는 신호체계를 얻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감사할 일로 생각해야하는데 자꾸 까먹는다. 기억하자. 멈춰야 할 신호가 있는 것에.

부디 두려움이 아닌 감사하기!


4월이다.

휴가에 나서기 좋은 계절이다.

멈추고 미래에 눈을 두되

계획이나 포부 같은 것은 없다.


그냥 세상을 대할 태도 정도, 그러니까 세상을 주행할 나란 자동차를 몇 단으로 둘지 정도는 생각해자.

그 정도의 계획은 정당한 휴에서 나오는 적당한 결과 같다.

모두가 이 정도면 괜찮았어! 하듯이 나도 그런 것이다.

@ 가끔은 해변을 걷기가 두려워지는 피로감이 들지망 극복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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