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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샌드백 Oct 17. 2020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레깅스
어떠세요?

작지만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안다르 레깅스 


여러분 레깅스 입고 회사 출근해도 되나요? 

요즘 스포츠 브랜드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애슬레저룩입니다. 그리고 애스 레저룩의 대표적인 제품은 레깅스입니다. 레깅스는 요가, 필라테스 붐과 애슬레저룩의 유행으로 여성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 레깅스는 단순한 요가복이 아닌 일상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더 나아가 회사 출근 룩으로 언급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입니다. 

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작지만 큰 변화에 대해서 애기합니다.


 

출처 : 안다르 페이스북

안다르는 애슬레저, 레깅스, 요가 등 다양한 액티브 웨어를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입니다

이런 안다르가 만들려고 하는 변화는 레깅스뿐만 아닌 다양한 액티브 웨어를 어떤 TPO에서도 입을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TPO란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를 뜻합니다.

즉, 안다르는 어떤 시간, 장소, 상황에도 입을 수 있는 액티브 웨어를 생산하고 입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안다르가 이러한 변화를 만드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출처 : 안다르 페이스북

첫 번째는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입니다

2019년 안다르의 매출액은 721억 원입니다. 2015년 설립 첫해 10억 원 수준이었지만 4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했죠. 만약 여기서 액티브 웨어가 완전한 일상복으로 자리 잡는다면 이는 기존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벗어나 캐주얼, 비즈니스의 영역까지 넓힐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수치상 안다르는 기존 매출액의 3배 이상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2018년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며 스포츠 의류 시장은 전체 시장의 17%에 불과하지만 캐주얼(35%),비즈니스(20%)는55%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다르는 액티브 웨어가 일상으로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액티브 웨어를 만들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레깅스의 장점인 몸매 보정과 편리함은 살리면서도 단점인 불편함을 없앴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인기 많은 마마무를 홍보모델로 내세워 캐주얼, 비즈니스룩을 보여주며 단순히 운동을 위한 옷이 아닌 어느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삶의 가능성을 넓히다’ 안다르의 철학입니다

23살에 불과했던 신애련 대표가 안다르를 만든 이유는 필요성 때문입니다. 요가 강사로 일하며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옷으로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였고 그 생각은 자신이 직접 옷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생산하는 제품에 있어서 자신이 입었을 때 편하고 필요한 옷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다양한 장소에 어울리면서 편안한 옷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졌죠. 그렇게 안다르의 철학인 ‘삶의 가능성을 넓히다’를 이루기 위해서 ‘안다르 레깅스는 어떤 TPO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라는 변화를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며 편안함이 동반된다면 누구나가 입고 싶은 옷이 되지 않을까요? 


출처 : 안다르 페이스북

저는 무엇보다도 이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레깅스를 비롯한 액티브 웨어는 결국 운동을 위해서 제작된 의류입니다.운동의 종류, 강도와 상관없이 신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의류라는 것이죠. 그래서 액티브 웨어는 운동에 편의를 위해 땀 흡수, 유연성, 몸매 보정 등의 기능을 가진 기능성 의류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몸매 보정, 편안한 착용감과 예쁜 디자인으로 일상복보다 편안하고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요가, 필라테스, 헬스장을 벗어나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게 된 거죠. 자연스럽게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된 것이죠. 말 그대로 삶의 가능성을 넓히게 된 것이죠.



안다르는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 아닌 새로운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이는 비즈니스적인 측면과 회사의 정체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시도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레깅스입니다. 삶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변화. 

레깅스 입고 회사 출근해도 되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틸더쇼는 여러분들의 시간과 관심을 훔치기 위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teal th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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