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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윤 Mar 08. 2024

후회하지 않기 위한 노력

2024년 라디오 오프닝_16

눈이 이렇게나 많이 올 줄 몰랐던 어제처럼, 모든 건 예측 불가지!

타로나 운세 보기, 좋아하시나요? 저는 성격상 이런 것들을 믿지 않는 사람인지라 돈을 주고 본다거나 간혹 재미로 보게 되더라도 맹신하진 않는 편인데요. 누군가는 불안한 마음을 달래거나 미래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는 안도감에 타로나 운세, 사주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기도 합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인지라 이런 게 조금이라도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준다면, 의지하는 마음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서 재밌는 게 인생이라는 말이 있지만 당장 내일, 아니 10분 후에 벌어질 일도 알 수 없어 불안한 게 인생이기도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과 계획한 것들을 하나둘 해나가며 다가올지 아닐지 모를 미래를 그저 기다려보는 것. 그리고, 나에게 그 미래가 계속 주어진다면 선물처럼 주어진 그 시간을 소중히 다뤄보는 거죠. 후회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타로나 운세를 보는 마음도 결국 앞으로의 시간을 후회하지 않기 위함, 아니겠어요?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2월 25일 일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씨엔블루 과거 현재 미래 띄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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