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고독 그리고
낭만이 흐르는 파리의 초상들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살리
파리살이 1년 5개월 차인 필자에게는 이맘때쯤이면 한 가지 두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파리의 우중충한 겨울밤입니다. 파리의 겨울은 온종일 잿빛으로 물든 하늘과 축축한 공기, 스산한 바람이 도시를 온통 흑백사진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태양은 열두 시간도 채 머물지 않고, 그저 흐릿한 그림자처럼 스쳐 지나갈 뿐이죠. 사계절의 순환을 겪고 나서야 파리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달콤한 파스텔톤의 낭만적인 풍경만을 파리의 모습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있다면, 한 흑백사진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축축한 도시, 안개 속에 잠긴 다리, 인적이 드문 가로등 아래, 초라한 클럽 한구석에서 파리의 밤을 시처럼 기록한 사진작가 브라사이(Brassaï)입니다. 그는 자신의 사진 중에 억지로 연출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의 눈’이라고도 불린 브라사이가 포착한 은밀하고 고독하지만 낭만이 흐르는 20세기 초 파리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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