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연 잘할 수 있을 것인가
교직생활 10년 중 기간제 5일을 제외하고선 지역에서 가장 큰 학교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큰 업무를 받은 적이 없었고.
경력 부족한 내겐 참 좋은 일이자, 10년 차 교사 사언에겐 독이 된 세월이다.
이번에 발령받은 학교는 전교생 100명 남짓의 6 학급학교.
지난 학교 한 학년이 200명이 넘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득하게 작은 학교다.
당연한 말이지만 업무도 상당히 무거운 걸 받았고.
휴
이 일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일단 한숨부터 나왔다.
내가 받은 업무는 정보업무 전반과 나이스.
오늘 줌으로 세 시간짜리 연수를 들으며 정신이 아득해졌다.
저걸... 내가 다 해야 한다고...?
막상 닥치면 다 하겠지만 그래도 무서운 건 사실이다.
나는 쫄보에 겁쟁이니까.
그래도 한번 제대로 부딪혀볼 생각이다.
한 해 돌리고 나면 학교 일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담아서!
힘내자, 올해로 11년 차 교사 사언!
아자아자 파이팅!
당분간의 이야기는 소학교에서의 잔잔한 일상이 올라올 것 같습니다 :)
1학년 아가들 만날 생각 하니 벌써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