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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민지 Jan 26. 2022

기록의 것들에서 본명으로 작가명을 변경하기까지의 고찰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기록의 것들에서 박민지라는 본명으로 슬그머니 작가명을 변경했습니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일부로 닉네임을 사용했습니다.

이름이 흔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 글의 핵심이 나의 이름으로 인해 본질이 변질될 까 두려웠습니다. 나에 대한 오해나 선입견이 나의 글에 대한 인식을 저하시키거나 혹은 그 반대로 지나친 기대를 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제 작가명을 본명으로 변경하고자 합니다.  


이름을 변경하는 이유

1. 정체성에 대한 혼선
점점 구독자가 늘고 나의 글의 힘이 생기면서, 글이 나고 내가 글인데 굳이 닉네임으로 나의 아이덴티티를 하나 더 부여하여 보는 사람에게 혼돈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브런치에서 내가 작성하는 글의 특성
나의 글은 대부분이 나의 업과 관련한 글이 대다수이다. 내가 일을 한 내용이나 서비스 분석 등의 내용을 주로 담기 때문에 굳이 감성적 닉네임의 셀프 브랜딩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간주했다. 

3. 디자이너로서의 나의 성장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다. 글을 쓰긴 썼는데 기본적으로 나는 내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노력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 글의 힘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달리 나의 글에도 힘이 있었다. 내 글을 점차 많은 분들이 보아주고 있었고 유익하다 여겨주시고 있었다.

4. 익명으로 작성할 필요가 없음
내 글은 직접적인 내 소속 회사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익명으로 작성할 이유가 없다. 회사에서도 개인 활동에 대해 크게 터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이름을 걸고 작성하는 것이므로 좀 더 신중하게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듭니다. 그러나 조금 더 나에 대한 자신을 가지고 모습을 보여주려 합니다. 


이제 기록의 것들이 아닌 '박민지'로써 명확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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