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식문화 파헤치기

트렌드소비주도층 MZ세대

먼저, MZ세대란 1981~1995년 출생한 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단어이다.

최근 이 MZ세대는 '먹는 즐거움을 공유'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나 또한 MZ세대에 속해있어 더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이기도 하다.

다음은 국내 MZ세대 438명을 대상으로 2021년에 머니S가 소비성향 실태조사를 한 결과이다

MZ세대가 월 지출 中 가장 많은 부분을 식비로 지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해당 제품을 구매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재미를 추구하며 SNS를 통해 공유 및 확산, 컨텐츠를 재생산 시키며 소비 파급력을 앞세워 식문화의 트렌드 주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이색협업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기업입장에서 브랜드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협업을 공격적으로 전개중이기도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먼저 식품x식품의 조합으로 콜라보를 성사시켜 신선함을 일으킨 조합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뚜레쥬르가 선보인 메로나 시리즈

2) 베스킨라빈스와 동서식품이 협업한 아이스 맥심 모카골드

3) 투썸플레이스와 기네스(아일랜드 프리미엄 흑맥주)

뚜레쥬르가 선보인 메로나 시리즈



뚜레쥬르의 케이크와 빵에 메로나를 곁들인 여름 한정 제품 ‘메로나 시리즈’가 출시한 사례이다. 이는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 이상 판매됐다. 메로나의 익숙한 맛을, 신선한 맛과 새로운 비주얼의 제품으로 탄생시켜 재미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협업 마케팅 덕분인지,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베스키라빈스와 동서식품이 협업한 아이스 맥심 모카골드

베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에 달달하고 진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의 풍미를 그대로 살린 부드러운 맛과 크림의 풍미를 더했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를 고소한 우유,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음료 '맥심 모카골드 블라스트'도 함께 출시하였으며,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는 '아이스 맥심 스틱바'와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와 '맥심 화이트골드' 2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투썸플레이스X기네스(아일랜드 프리미엄 흑맥주 브랜드) 협업하여 블랙 몰크트림with아이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아일랜드 프리미엄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와 협업한 가을 신제품 ‘블랙 몰트 크림 with 기네스’를 지난해 10월 출시하였다. 기네스는 구운 보리의 짙은 풍미가 살아있는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다. 최근 식품 유통 업계에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콜라보를 이어가는 협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블랙 몰트 크림 with 기네스’는 기네스 흑맥주와 초콜릿을 활용해 쌀쌀해지는 가을과 어울리는 묵직하고 달콤한 맛을 냈다.달콤쌉싸름한 기네스 가나슈, 블랙 기네스 시트, 흑설탕 파운드 시트를 층층이 레이어하고 상단에 맥주 거품을 닮은 흘러내리는 듯한 초콜릿 무스 크림을 올려 진한 맛은 물론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홀 케이크는 물론 피스 케이크로도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는 기네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존에 없던 특별한 레시피의 가을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부드러운 흑맥주와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블랙 몰트 크림 with 기네스’로 진한 가을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 사례들 처럼 기업들은 MZ세대들의 재미를 추구하며 체험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SNS에서 공유 및 확산까지 (자발적인 입소문 포함) 시키는 이러한 특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트렌드를 반영하고 연구하며 마케팅까지 접목시켜 그들의 마음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