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의 역사로 일본 이해하기
예전에 읽은 책 중에 김명호 교수의 "중국인 이야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중국의 근현대사를 인물 중심으로 풀어쓴 글인데, 중국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로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문화 다방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도 서로 중요한 국가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자의든, 타의든 필요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멀리 떨어진 교류도 거의 없는 국가의 역사까지는 알지 못하더라도, 지금도 교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알아내고, 이해하는 것은 곧 경쟁력이 됩니다.
"일본인 이야기"는 일본의 근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사건으로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 일본의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고, 이 시기를 거치면서 현재의 일본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린 일본을 "극일", "반일", "친일" 등으로 대상화하여 다루기에 일본을 잘 알고 있다고 자만할 수 있으나, 일본의 과거를 이해하는 것은 소홀히 하면 일본에 대한 어떠한 이해도 수박 겉핥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리즈 중 아직 두 편의 책만 출간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신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