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아리 스튜디오의 감사 그림 기록

by oriaristudio

오리아리스튜디오의 감사한 그림 기록

첫 번째 01. 오리아리 스튜디오의 소개



일러스트레이터, 두 아이의 엄마

아트토이 디렉터인 남편을 두었다.

예술가 부부의 이야기의 감사한 기록

글 그림 오리아리 (조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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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 십여 년 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왔고,

정작 아이를 키우며 작가로 남편을 따라 한국에서 오리아리스튜디오 작업실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 아트페어( 대만, 홍콩, 중국) 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최근 추가 되었다.

감사하게도 올해는 대만의 일러스트페어와 핀코이 같은 대규모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다만 큰 행사에 선뜻 내 작품을 들고 나서기란 쉽지 않은

작업실에서 구석에서 그림 그리며 글 쓰는 게 더 속이 편안한 쫄보 파워 I 작가이다.

그런 나의 작고 작은 그러나 크고 큰 용기를 더하기 위해 글과 그림을 기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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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백을 해보자면 출산 후 3년 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휴식기를 가졌다.

일이 없어진 것이다. 단 한 번의 휴식기가 없던 나에게 여러 의미의 휴식기는 큰 파도가 되었지만

큰 파도에 내 몸을 맡기고 빠져 버릴 수는 없었다.

원하던 원치 않던 이작은 휴식이 나에게 어떠한 의미가 되었는지

나의 그림체도 정성이 듬뿍 들어간 수작업에서

간결해지는 그림체로 추가가 되었다.

파도 위해 당당히 서보는 내가 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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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내 파도는 잔잔했으면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내 인생에도 큰 파도가 몰아친다면

난 그 위에 올라탈 준비를 할 거야.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준비해서 누군가에게 말해줘야지. 너도 할 수 있어! 올라타봐 "




그렇게 몇 년의 휴식기 동안

오리아리 스튜디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아이들이 즐겨보는 책과

해외 행사를 위한 굿즈를 위한 그림들이 오리아리 스튜디오의 그림들로 채워졌다.


해외 행사를 통하여는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이야기들이 생겨났다.

그 기록들의 관하여 이곳에 남겨 보기로 한다.







나는 여행의 찰나의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결혼 전에도 그랬고 가족을 만든 지금도 그렇다.

사진으로는 수많은 결과물을 조금 가볍게 얻어내는 반면에

일러스트는 기억의 순간을 아주 찬찬히 꺼내고 또 꺼내어 바라보게 되고,

그 기억은 나만의 기억이 아닌 누군가에게도 궁금한 기록이 된다.









가오슝 야시장에서 지팡이를 처음 먹던 모습

누구에게나 추억하는 음식이 있다.

나 또한 추억의 음식이 점점 쌓이고 있고, 이러한 음식과 냄새와 상황들을 천천히 그림으로 기록한다.

이 그림들은 대만의 전시 관람객이 좋아해 주셨다.




가오슝에 다시 간다면 방문하고 싶은 또우와 빙수


가오슝의 이야기를 담았다.

페어를 참여하며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지만 너무 감사하다.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들의 달콤한 맛을 느끼고 기억하는 것도 그릴 수 있고 만들 수 있고

나의 쓸모를 감사함으로!

나는 2025년 기뻤고, 때로는 두려웠지만 내 모양이 동그랗고 구부러졌다가 말랑말랑해졌을 때에도

다시 단단해지리라 -

오늘도 오리아리 스튜디오의 일상을 이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