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영민 Jan 07. 2021

핸드폰으로 세상 잘라내기

기록과 기억, 변하지 않는 추억


#세번째. 브런치



저는 어린시절부터 사진찍는걸 좋아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게 된건 우연히 촬영하게 된 저희 집의 가족사진 때문인데요.

당시에 묵뚝뚝하셨던 아버지로 부터 제 사진에 대해 칭찬을 받았고, 제가 찍은 사진을 아버지께서는

집에 커다란 액자 넣어 집에 걸어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은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받고 싶어하고, 

누군가로 부터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묵뚝뚝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어린아이라면, 더더욱 그런 마음이 가득할껍니다.



30년가까이 지난 지금, 저는 나름의 사진작가가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정말 많은 눈이 왔는데요. 

휴대폰으로 촬영한 풍경사진


몇일전 아버지 집을 방문했다가, 찍었던 사진입니다.

저는 여러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하기 어렵고, 값비싼 렌즈도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교 시절, 저는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사진을 찍곤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 저는 요즘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서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군대 시절 손을 쓰는 의장대에서 군생활을 했고, 

그 이후 꾸준히 10년넘는 시간동안 카메라와 씨름했으니, 팔꿈치가 남아나지 않는게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몇해전부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차 트렁크에 항상 있는것


제 자동차 트렁크에는 항상 있는게 있습니다. 

골프백.책. 삼각대. 카메라가방 

20대 시절 순수히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저곳을 여행하곤 했습니다.

나만의 생각으로, 내 마음대로 세상을 잘라내기 할수있었던 무언가의 자유가 좋았고,

누군가에게 그 사진을 선물하고 싶어졌습니다.


여행작가의 꿈도 꾼적이 있는데,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차 트렁크에 항상 좋은 카메라.메모리.삼각대.렌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고 지인들에게 그 사진을 보내줍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다가, 바라보게 된 빛

그림자로 보이는 나무.

휴대폰으로 어느정도까지 표현이 될까?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셔터를 눌러봅니다.

자신이 본것과 보지 못한것.

보지못한것은 없는것이 아닙니다.



"이 사진들 보정한거 아냐?"

계룡대cc  


오늘 브런치에 올려드린 사진은 모두 휴대폰으로 촬영한 원본사진이며, 

별도로 보정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휴대폰으로 바꾸고, 그 휴대폰의 기능을 백분 활용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모자라운딩


엄마와 함께 운동하는 시간.

아들은 뒤에서 엄마의 스윙모습을 바라봅니다.

자신의 뒷모습을 바라봐주는 사람은

그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한여름 산책


요즘 지인분들께 항상 강조하는것들중 하나, 바로 건강.

여러번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건강입니다.

건강을 위해 다들 꾸준히 운동을 하려고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까지 여러개의 장애물이 있고,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점점

약해지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매순간 제 휴대폰으로 세상을 제 마음대로 잘라내기 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을 사진으로 남기겠습니다.


오늘 하루 운전조심하십쇼.

작가의 이전글 사람들이 골프를 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