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본사람이 아픈사람의 마음을 알다
브런치에 글을 쓰때, 어떻게 써야할지 계획을 하거나 생각을 하고 자판에 손을 올리지 않는다.
그저 생각나는대로 머릿속에 단어들을 끄집어 내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를 여행을 시작하곤한다.
올해는 기억에 날만한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다.
나만 그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생각은 항상 주변사람들로부터 그들도 함께 겪고 생각하고있음을
알게 해준다.
인생이 실패라고 느낄때쯤,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느끼고, 나만 안된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다.
조금 억울한 것은 내가 바라보는 몇몇의 행운들이 나를 피해 돌아간다고 느낄때이다.
주변에서 하는 말중 '희생', '봉사'에 대해 들어보면, 그건 내가 여유있을때나
내가 아직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겪었던 죽고싶을만큼의 어려움울 겪고, 그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지나다 보니,
왜 그 두단어를 사람들이 꺼내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나는 굉장히 부정적인 성향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전에 꼼꼼하게 살펴보고, 실패확율을 최대한 줄이고 시작하는편입니다. 그럼에도 실패를 하게 될 경우 새로움을 하나 배우게 되고,
그 실패를 바탕으로 새로운 자신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실패라고 느끼는 이유는 뭘까?
우리의 성공의 기준을 다른사람에게 두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실패할수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지 못하고, 다른이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 실패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또다른 요즘 사람들의 생각은 이런게 아닐까 싶다.
그들은 묻지 않는다.
수많은 정보가 주변을 가득채워져있기 때문에 굳이 물을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좋은 소스들은 사람들 속에 있다.
표현을 잘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멋진 글과 사진, 영상으로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정말 핵심은 사람속에 있다.
그들의 경험속에, 그들의 머릿속에
그래서 우리는 선배들로부터 배워야한다.
경험의 선배들.
유튜브에 라면끓이는법을 검색해보면 수많은 컨텐츠가 나온다.
그들은 라면 끓이는 방법을 알지 못해 그런것을 검색하는것이 아니다.
다른이들의 경험이 궁금한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망각을 한다.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의 곡선을 보면,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신들이 배웠던 어떤것에 대해
자연스레 잊어간다.
잊지 말아야할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선,
스스로의 루틴을 만들어 그 잊혀져 가는 기억들을 조금씩 늦춰야한다.
매너리즘에 빠지고, 스스로의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기위해서는
스스로의 바이오리듬을 컨트롤 할수있어야한다.
가장중요한것은,
멘탈.
다시 자신을 일으켜세울 무언가를 찾아야한다.
그것은 자신이 이미 알고있다.
인생의 실패를 겪고 좌절을 하고 있을때쯤, 우리의 행복은 근처에 다가왔다가 뒤돌아 돌아가기도한다.
나눔과 희생, 그리고 봉사는 그런 우리의 마음을 제자리로 되돌아갈수있게 해줄수있는 요소인것같다.
주변에 나누어주는 나의 에너지는 반드시 나에게 돌아온다.
자신을 태우는 희생을 통해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수있는 하루를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