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너무 치열할 때 어디로 가십니까?
가인지 대표님은 몇 년 전 경기도에서 건설업 하시는 한 사장님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쟁입찰을 하고 있는데, 우리 회사 영업 본부장님이 어떤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쟁사에서 접대 일정이 잡혔다는 것입니다. 다음 날 의사결정을 하는데, 경쟁사가 주요 의사결정권들 자들과 그 전날 강남 모처에서 미팅을 한다는 것이었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는 내용의 연락이었습니다. 가인지 경영하면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대로 가다가 우리 다 놓친다고 합니다. 연매출의 10% 정도 되는 매우 큰 사업이었죠. 이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우리가 만약 컨설팅 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조언을 할 수 있을까요?
아동용 매트, 기구, 화장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였습니다. 아동 제품은 맘카페와 지식인에서 뭐라고 적어주느냐가 절대적인 구매결정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발주자인 경쟁사가 우리가 애써 개발한 매트를 근거도 없이 화학약품이 출품되고 있다, 그 매트를 써보니까 애들이 머리 아프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맘카페에 올리고, 네이버 지식인에다가 자기들이 질문을 올리고 답하는 식으로 조작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것이 가장 상단에 노출되게 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사용한 것이죠. 가인지 대표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김경민 대표님은 말했습니다.
"그거 어떻게 아셨어요?"
한 회사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마케팅 대행사라고 하면서요. 아동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대표님은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매출이 떨어지고 그래서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그 마케팅 회사가 등장해서 우리한테 3천만 원을 주면 한 달 만에 뒤집어 주겠다고 합니다. 제안하는 거죠. 이거 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의료기기 회사인데 비슷한 업종의 의료기기 회사가 같은 건물에 있었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오르고 내리고 할 때마다 만나면 그냥 눈인사만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한두 명씩 우리 회사의 개발자들이 사라지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본 거예요!!
유학 간다 그랬는데 왜 여기 있었을까요? 알고 보니까 우리는 8층인데 그 회사는 25층이라는 것이죠. 거기로 연봉 1.5배 받고 이동한 것입니다. 게다가 조사해 봤더니 우리 내부의 개발자들 연봉 1.5배 주고 또 데려가려는 계획도 있는 거죠.
그래서 변호사를 불러서 내용증명을 작성했습니다. 그 내용증명을 보면 경업금지 원칙에 따라서 우리 회사 직원들을 빼간다면 부득이 민형사상의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으며 이 모든 책임은 귀사에 있음을 견지하시기 바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이런 일들은 무지막지하게 발생합니다. 경쟁사가 치고 들어오고, 나도 힘들고 매출이 오를 것 같았는데 매출이 오르지 않고 쫄 릴 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가인지 캠퍼스는 '비즈니스는 사랑이다'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컨설팅 그룹입니다. 서로 물고 뜯고 돈만 보며 싸우는 이 전쟁통에서 '사랑'이란 단어가 과연 허용이 될까요?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사업을 운영하는 걸 보면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가업승계를 할지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여 나갈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어느 날 한 경쟁업체가 공개입찰에서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작성했죠. 그것을 납품할 능력도 없는데 말입니다.
세상적으로 바라보면 '분노'가 먼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비즈니스는 매출과 이익을 필수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죠. 사업아이템을 뺏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업이 얼마나 가는지 묵묵히 지켜봤습니다. 얼마 못 가 무너지는 걸 보았죠.
오히려 그날 밤 직원들에게 카톡으로 우리 회사는 앞으로 결코 접대 없습니다라고 선포했다고 합니다. 물론 가인지에선 접대하지 마십시오라고 말씀드리진 못했다고 하네요. 이 회사는 접대를 그 후로부터 지금까지도 중단하고 있고, 매출이 그때 대비해서 3배 이상 성장했다고 합니다. 비즈니스는 사랑입니다.
접대할 시간에 공법 개발에 더 집중했고, 공기를 70%나 단축하는 공정 혁신을 이루었다고 합니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대기업과 조인해서 공정확신을 이루었고, 공정이 70%나 단축되니까 공사비는 무려 50%가 단축되었다고 하네요. 이 회사의 매출 이익률은 25%나 나온다고 합니다.
자기 스스로 추가적인 연구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오히려 맘카페나 지식인 서비스 혹은 SNS와 블로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고객을 직접 본사로 불러서 맘카페를 이기고도 남을 찐 고객 서포터스 집단을 만들어서 지금은 그 서포터스 집단이 1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육아의 즐거움을 온 국민들에게 펼치자라고 하면서 이 회사 재작년에 상장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추가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 신사업을 진출하며 해외진출까지 준비한다고 합니다.
경쟁사를 향해서 공격적인 영업을 했던 그 회사요? 역사의 뒤안길로 아예 사라졌다고 합니다. 역시 비즈니스는 사랑으로 해야 하네요.
내용증명을 보낼 때 일단 존칭어로 바꾸자고 했습니다. 귀하의 회사가 이렇게 하셨습니다. 계속 이렇게 하신다면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변호사님이 굉장히 힘들어하셨다고 하네요.
직원 제공 가치를 더욱더 확장해서 대한민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가기 위해 해외에 있는 인재들 까지도 채용하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이 회사도 현재 상장하고 몇천 어대 수준의 기업 가치로 상장했습니다.
인재 빼갔던 그 회사요? 이 회사가 인수했다고 합니다. 결국 비즈니스는 사랑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비즈니스 현장의 이야기들입니다. 가인지 성장클럽에서 연사로 진행해 주신 대표님의 이야기를 요약했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고 또 지켜보면서 이런 일들을 정말 수도 없이 보게 됩니다. 공격적으로 나오는 회사들을 보면 참 어이없기도 하면서 때론 '참 교육' 해주겠다고 직접 싸우기도 하죠. 하지만 비즈니스는 사랑입니다. 성경에서 '사랑이 제일'이란 말이 있듯 사랑이란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아주 멋진 내용의 연사였습니다.
합정에서 사무실을 사용하던 이야기도 있었고, 사랑의 우물을 만들어준 가난한 가족의 피자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가인지를 통해 사랑의 마음, Giver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네요! 덕분에 마스터마인드에 합류하여 올해 상반기에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려는 계획도 생겼습니다 :)
끝으로 사랑하는 가인지 컨설팅그룹의 콘텐츠를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3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