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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승 Mar 26. 2024

리더의 상처 주는 말

사람인과 잡코리아에서 작년에 조사를 했을 때 퇴사율 1위를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리더의 상처 주는 말이었습니다.


"너는 도대체 뭐 하느라 그렇게 바쁘냐?"


"네가 하는 일이 뭐야?"


"나는 너랑 일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




혹시 이런 상처 주는 말을 하고 계시진 않나요? 가인지 손 센터장님은 제조업 현장에서 한 조직을 만났습니다. 이곳의 구성원은 30명 정도 있었다고 하네요. 2명의 주요 인물이 있습니다. 먼저 김 씨입니다. 그녀는 26살이고, 입사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주임이었습니다. MBTI는 ENFP 재기 발랄한 활동가로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었죠.


이어서 김 씨와 같이 일하는 박 팀장입니다. 이분은 34살이고, MBTI는 ISTJ로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피드백도 잘 주시는 분이었죠. 박팀장은 무슨 말만 하면 예스라고 답하는 김 씨 때문에 정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뭐든 본인이 하겠다고 해서 일을 주는데, 마감시간 안에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하는 것이었죠.


열심히 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우선순위와 시간 관리가 잘 지켜지지 않는 그녀는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뭔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을 듯합니다. 또, 내가 지금 여기서 못한다고 이야기하면 괜히 인정받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겠습니다.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안되면 박팀장의 마음은 어떨까요? 팀장 입장에서 어떻게 김 씨에게 말해야 그녀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가인지 캠퍼스 콘텐츠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지 말아야 될 화법

1.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화법.

"김 씨! 이럴 거면 프로젝트 맡아서 한다고 하지 마! 내가 직접 하면 3시간이면 되는데 괜히 너한테 맡겨서 2주 동안 시간낭비를 해야 해?"


2. 학대적 피드백

"넌 이런 것도 못하냐?"

"내가 너한테 이렇게 일 시키면 내가 믿고 맡길 수 있겠냐"

"너랑은 일 못해먹겠다"


3. 무의미한 피드백

"좋네. 알아서 잘해봐"

"별로인 것 같은데 다시 한번 해볼까?"


해야 할 화법

1. 교정적 피드백

교정적 피드백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가는 요인입니다.

"김 씨 이 부분 지금 프로젝트에 있어서 시간 관리를 잘 못하는 것 같은데, 캘린더를 한번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못하고 있는 부분을 알려주고 잘해야 될 방향성을 알려주는 것이죠.


2. 지지적 피드백

"김 씨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봤을 때 100점이야 근데 내가 120점 되는 법 하나 알려줄까?"


"내가 김 씨와 함께 일하다 보니까 참 고마운 게 있어요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줘서 김 씨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나도 역시 그래요. 그런데, 내가 프로젝트하다 보니까 시간 관리와 우선순위만 조금 더 개발되면 정말 좋은 리더가 될 듯해요. 구글 캘린더라고 있는데 한번 사용해 보세요"




한 달 전 저의 이야기입니다. 서울역 15번 출구 앞 EL HOUSE라는 숙박업을 시작했죠. 저희 회사 팀장에게 업무를 맡기고 저는 결제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반드시 피드백이 오가게 되어있죠. 사실 일을 하면서 제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위에 나오는 '하지 말아야 할 화법'을 하나도 빠짐없이 하고 있었네요. 팀장의 결정에 지지는 해주었으나 조금 괴롭혔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되네요.


"좀 더 똑똑하게 해 봐", "지금 그걸 구매하는 것이 고객이 예약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까?"


제가 한 달 내내 입술에 달아놓았던 말입니다. 지금은 인테리어 공사와 꾸미기를 마치고 예약을 받는 중인데, 놀랍게도 3,4,5월은 이미 예약이 거의 다 찼고 9월도 예약이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리더로서 좀 더 그들을 지지해 줄걸 그랬나 싶네요.


생각은 드는 것이고, 말은 하는 것이다. 요즘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이네요. 리더로서, 회사의 대표자로써 직원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정말 중요하다고 새삼 느끼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인지 캠퍼스 콘텐츠 소개해드리면서 그럼!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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