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꼰대력은 얼마나 되는지 테스트해봐요!! ↑↑↑↑↑↑↑↑↑↑
꼰대가 정말 싫어요!! 그런데 내가 꼰대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꼰대란 단어는 몇 년 사이에 더욱 큰 관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꼰대는 노인,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시간이 흘러 원래의 의미에서 의미가 확장되어 연령대와는 상관없이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악질자를 비하하는 멸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죠.
우리는 조직에서 또는 사회에서 정말 많은 꼰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내가 꼰대라고 비하받으려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기성세대 또는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자와 생각의 차이가 있었기에 꼰대가 등장하게 된 것이죠.
꼰대를 이야기하려면 세대에 대한 논의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이르면서 사회의 변화속도가 너무 빠르게 되었죠. 아무래도 2,000년 전엔 꼰대란 단어가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비교적 천천히 성장했기 때문이죠.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사건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일제강점기, 6.25 전쟁, 88 서울올림픽, 최근 코로나19까지 이러한 모든 사던들이 각 세대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이슈들입니다. 같은 시대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면, 비슷한 생각과 행동이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서 보여지는 것이 세대차이입니다. 일제시대를 경험한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들고 태어난 포노사피엔스 어린아이들과 전혀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사는 것이죠.
60년대에 태어나서 80년대 학번을 의미하는 386세대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386세대는 정부 수립 이래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였다고 합니다. 국가의 경제성장은 곧 개인의 소득 증가로 이어졌는데, 좀 더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했고 고졸 이후 30%가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30%에게 그 모든 혜택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쩌면 이때 대졸이 개인 소득과 연결되어서 한국은 여전히 학벌에 더 집중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현재 50대~60대 팀장 혹은 임원들이 꼰대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내내 가장 잘 나가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라떼"를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죠. 뭘 해도 되는 세대였다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세대 구분은 X세대부터 시작이 됩니다. 과거의 세대와 뭔가 다른데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는 의미에서 X를 붙여서 표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70년대 출생하여 90년대 학번을 지닌 사람들의 인생에서 가장 큰 역사적인 사건이 무엇이 있었을까요? 바로 88 서울올림픽입니다. 해외여행 자유, 한국과 서울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 후진국에 태어나서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세대라는 표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가족계획의 첫출발 세대라고 불립니다. 형제가 4~5명이 기본이었던 윗세대와는 다르게 형제가 2명이 평균으로 되었죠. 형제끼리 경쟁하며 살아남던 시절은 끝나고,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떤가요? 어른들하고 수평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하며 자라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세대차이입니다. 헝그리정신이 없어 일을 찾아서 하지 않아, 열정이 부족해 등등 이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후진국이나 개발 도상국에서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를 갔다가 돌아오면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Z세대가 절대 공감하지 못하는 말입니다. 그들은 가족 내에서 경쟁을 하며 자라지 않았습니다. 사랑을 받고 성장해서 부모의 많은 보살핌을 받았죠. 그래서 본인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MZ세대가 조직에 있는데, 어떤 말로 동기부여를 해야 할까요? "우리 팀 분기 목표는 이것이다." 솔직히 관심이 없습니다. 회사에 목숨을 걸지도 않죠. 직장생활을 하는 목적 자체가 나의 행복을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성세대는 MZ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요즘 애들은 개인주의가 너무 심해"라는 말을 합니다. 꼰대가 되는 것이죠.
MZ세대를 동기부여 하려면 물자가 풍부한 시절에 성장한 그들의 성장 배경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짧은 피드백을 자주 하되, 대면하지 않고 메신저를 이용하는 방법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굳이 친해지려고 하지 마세요! 학연, 지연, 가족사, 개인사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칭찬을 많이 해주면 됩니다. 접근하려면 할수록 나의 시간이 뺏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이 때문이죠.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세대가 다른 경험을 하며 자랐기 때문에 생각과 행동이 다른 것이죠. 조직에서, 사회에서 우리는 서로의 세대를 이해하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