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사랑#1
10살인 둘째는 입이 짧은 편이다.
일요일에 누나가 해먹은 낫토 아이스크림 조합이 먹어보고 싶었는지 낫토와 투게더 아이스크림, 참기름을 넣고 열심히 diy젤라또를 만든다.
참기름은 안 넣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나의 말은 가볍게 넘긴 아이는 ”으악! 많이 넣었다! “는 탄식과 함께 참기름 맛이 너무 많이 난다는 평을 내놓았다.
그러고는 내 눈치를 보고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뒤처리 잘해놓으라는 나의 말에 싱크대로 간 둘째는 아이스크림 그릇을 씻으며 내가 남겨둔 설거지를 다 해놓았다.
그러고는 뒤돌아 웃으며 말한다.
“엄마 힘드니까 내가 설거지했어”
#오늘의 보이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