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출국 D-4.
시간이 꽤 빨리 흐르는 것 같네요.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한지 3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미국으로 떠납니다.
제가 가는 과정은 LLM 과정으로 1년의 시간동안 미국에서 지내게 됩니다.
1년 과정을 마치면 뉴욕주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데요, 내년 7월 시험을 목표로 미국에서 학기를 병행하며 준비하고자 합니다.
제가 가는 지역은 어떠한 연고도 없는 지역이지만,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보자 합니다.
사실, 미국 변호사는, 아니 '변호사'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진로입니다.
해외 명문대에서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도 법학 전공으로 석사(로스쿨이 아닌 일반대학원)를 마쳤습니다.
로스쿨은 절대 가지 않고 싶었고, 더군다나 워라밸이 최악인 변호사는 더더욱 싫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다 보니 제일 큰 문제는 '불안감'과 '진로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입학할 때에는 국제기구에서 연구원 혹은 국제기구의 취업을 목표로 들어갔지만
이런저런 일로 한국에서 죽어도 남기가 싫더군요.
한국에서의 생활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해외에서의 생활이 더 좋은 저에게는 미국 변호사라는 새로운 진로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