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난데없이 조회수 화면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실제 읽은 사람수와 조회수는 다르지만, 천 단위로 성큼성큼 오르는 숫자에 나는 어리둥절했다. 브런치 독자수는 같은데... 그리고 5천까지 조회수를 알려왔다.
요즘 지자체들과 반려견이 참여하는 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의 내년일정을 협의 중이다. 그러나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여전히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은 잘 알려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해서 브런치에 동물복지에 대해 농장동물부터 동물원동물까지 소개 후 반려동물과 야생동물 복지를 안내하려던 계획을 바꿔 Animal- Assisted Therapy(동물매개심리치료) 즉 국내에서 동물교감치유로 번역된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먼저 소개하기로 했다.
그렇게 반려동물이 참여하는 관련 글을 올리고 사흘쯤 되던 날에예상치 못한 조회수 관련문자가 1천이라고 알려왔다. 1만 명이 되었다는 문자까지는 하루하고 반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지난번 5천 조회수를 얻은 글도 반려견 관련이었다. 귀한 경험을 했다. 사실 브런치스토리가 좋은 이유를 들라면 상업화된 블로그와 결이 다르다는 것이다. 답방이 부담되게 광고가 잔뜩 낀 블로그와 달리 클릭 후 작가님들의 좋은 글을 주욱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참 좋다.
브런치스토리와 카카오의 시스템 덕분에 유튜브는 아니지만 1만 명 조회라는 설레는 소식을 경험한 셈이다. 반려동물 관련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소개에 용기를 내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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