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채널톡이 출시 5년만에 ARR(Annual Recurring Revenue, 연간반복매출)이 360억원에 달성했다고 한다. 이는 국내 Saas 최초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업 초기부터 일본에 진출해서 글로벌에서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핵심은 고객과의 신뢰쌓기와 현지화다.
채널톡은 일본에서 고객들을 하나하나 직접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고객사 100명을 확보하는데 무려 2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채널톡 일본팀 대표의 말에 따르면,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채널톡을 쓰지 않는 고객이더라도 진심을 다해 만나다보니 그들을 통해 바이럴이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세일즈 컨버전은 오프라인이 더 높다고 한다. 그러나 온라인 세일즈가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효율은 온라인이 더 좋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본은 끈기가 필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사업을 길게 보고 가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현지화. 미국 서비스들은 일본에서 굳이 일본어에 맞추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영어로 쓰는 버전이거나 일본어에 잘 매끄럽게 되지 않는 서비스들을 많이 제공하는 것 같다. 그러나, 채널톡은 일본에서 일본어로 일본 유저들에게 맞춰 현지화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 꽤나 성공한 스타트업들이 해외진출을 해도 잘 안되는 경우가 엄청 많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진출하는 국가의 시장을 쉽게 보거나, 사업을 길게 보지 않거나, 또는 현지화를 잘 못해서 발생하는 것 같다.
책 <글로벌 클래스>에서도 현지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나온다.
현지화란, 단순히 언어를 할 줄 아는 것이 아닌, 해당 국가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문화를 알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국내 Saas라도 결국 크게 성장할려면 글로벌 진출이 필수일텐데, 미리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