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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주 May 29. 2020

[영화후기] 넷플릭스 빌어먹을세상따위 시즌1 후기

넷플릭스 영드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1을 보고 후기를 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최고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검색하면 항상 나왔던 것 중 굿플레이스, 너의모든것, 내가사랑했던모든남자들에게, 빌어먹을세상따위 였는데 빌어먹을 빼고는 사실 1,2화 보다 말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좀 실망하던 차에 믿어보자 하고 본 것이 빌어먹을 이었는데 정말 시즌1 그대로 하루만에 정주행 했다. 그만큼 스토리 흡입력이 굉장했는데 이제까지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해외드라마 중 단연 최고였다. 단순한 청춘드라마 인줄 알았지만 다양한 장르가 잘 담겨 있는 듯하다. 마침 시즌2가 나왔을때 시즌1을 정주행했기에 행운이였다. 이번 포스트에선 시즌1만 리뷰하도록 하겠다.



어른들의 결핍


어른들의 결핍은 곧 아이들의 결핍


스스로를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한 소년과 세상에 반항적인 한 소녀의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는데 풀어내는 과정이 힙하다. 캐릭터 설명을 위해서  제임스 시각과 엘리사 시각에서 각각 전개가 된다. 제임스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왜 자신이 어릴 때부터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했는지 보여주고 엘리사는 자신을 성추행하는 새아빠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며 충동적인 성향이 되어버렸는지 보여준다. 


제임스의 아버지는 자살한 아내에 대한 결핍이 그대로 제임스에게 전해지고 엘리사의 엄마는 부유한 새남편과 새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 의존적인 성향을 보이며 주도적인 삶에 대해 결핍되어 있다. 이러한 어른들의 결핍은 그대로 아이들의 결핍으로 나타나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캐릭터가 되었다. 이 드라마에서 줄 곧 어른들의 한심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이를 아이들이 신랄하게 비판하는 듯한 모습이 통쾌함을 주는게 매력이다.



빌어먹을 세상


빌어먹을 세상이지만 우리는 성장한다


드라마는 제임스와 엘리사는 함께  성장해나간다. 친아버지를 찾겠다는 엘리사와 자신도 모르게 함께 따라갔던 제임스는 결국 서로 의지하며 빌어먹을 세상 즉 사회 통념을 극복해나간다. 클라이브 교수를 살해한 이후 사실 제임스와 엘리사는 아직도 어린아이임을 보여주었지만 금새 엘리사는 제임스가 자신을 구해주려 벌였다는 것을 깨닫는데 이 과정을 통해 한층 성장하게 된다. 누굴 죽임으로써 성장해나간다는 것이 이상하지만 어떤 한 큰 사건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죽임을 당한 교수는 제자를 수차례 살해했던 살인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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