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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주 Jun 07. 2019

[영화후기] 넷플릭스 기묘한이야기 시즌1 후기


넷플릭스에서 호평받고 있는 SF미드 '기묘한이야기(Stranger Things)'를 보고 후기를 쓴다.


오마주



오마주로 가득한 작품으로 찾는 재미가 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어딘지 모를 봤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작품 자체가 다른 작품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반영하여 오마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70~80년대 미국 호러영화를 참고하여 새롭게 창조한 작품이지만 스토리나 캐릭터들을 잘 배치하여 새롭게 느껴지도록 했다. 실제 영화의 장면이나 분위기 연출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E.T나 구니스를 스토리는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 쿠조, 스탠바이미 등이 참고 되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듯이 그럴듯한 모방은 새로운 창조가 되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장면 하나하나를 짚어보자면 자전거 타는 아이들과 낯선 존재와 접촉하는 소년은 영화 'E.T'에서 나오는 소재이며, 전구를 이용해 소통하는 장면은 영화 '미지와의 조우'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영화 '죠스', '괴물' 등이 드라마 요소 요소에 반영이 되어있다.


추억의 향수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옛 기억을 되살려주는 컨텐츠가 뜬다


기묘한이야기는 80년대 유년시절을 보낸 미국인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한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다. 의상이나 음악을 비롯해 차량과 소품까지 대중문화가 가득하다. 우리나라에서의 응답하라 시리즈가 성공을 거둔 것 처럼 이 드라마도 비슷하게 사람들에게 소구된 것이다. 어느 누구나 옛 기억을 떠올리면 안좋은 기억도 물론 있겠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다른 매체와 함께 생각나곤 한다. 그런 것이 그리운 것은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추억의 향수를 일으킬 수 있는 컨텐츠를 통해 대중들은 대리만족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유행은 돌고 돈다. 특히 옷은 더욱 그렇다. 90년대 패션이 다시 현재 뉴트로 스타일이라고 뜨면서 과거의 의류 브랜드가 새롭게 승승장구 하고있다. 휠라, ellesse가 그렇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적응해낸 성과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행이 돌고도는 흐름과 잘 맞아 떨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기묘한이야기를 포함 응답하라 등 과거의 이야기가 뜨는 이유는 결과물이 촌스럽지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난했던 시즌1 엔딩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지만 낸시의 단짝친구 바버라는...


아이들의 성장드라마와도 같았던 미드로 무난한 엔딩이 작품의 깔끔함을 더해주었다.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재치있었고 아이를 잃은 엄마 역할의 위노나 라이더 연기가 매우 좋았다.(다른 배우들의 비해 연기가 뛰어나 과한 느낌을 줄정도로 느껴짐) 무난했던 시즌1의 엔딩 탓에 시즌2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소재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던져준다. 하지만 이런 재미있는 미드가 시즌2가 있고 시즌3가 있다고 생각하면 즐겁다. 이후 시청 후 시즌별로 리뷰를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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