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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돌 Dec 05. 2021

const 개발자들: MZ세대들

다른 세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


우연히 하나의 유투브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https://youtu.be/vnX70pdlYkY


MZ세대들은 퇴사를 쉽게 한다? 


돈독이 오른 세대다?

그건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고, 돈 독이 오른 이유는 경제 사회 현상으로 봐야 한다. 

집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가만히 있으면 누가 보장해주겠나? 


젊은 사람들도 집을 소유하고 싶지 않을까?

그러니 당연히 더 많은 연봉, 더 높은 투자 열기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 공간을 소유하고 싶은 건 오히려 지금 세대들이 더 많다. 어떤 자산의 소유도 있지만, 내 공간이라는 영역을 갖고 싶어 하는 것 아닐까? 


퇴사를 왜 이렇게 자주 해?

영상에서 나오는 통제권이 결국,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진행할 수 있는 힘이라고 이해를 했다. 


나도 회사를 한 회사에서 6년째 일 하고 있지만, 내가 이렇게 버티는 힘이 있는 건 어떤 통제권이 주어진 때가 있어서 그렇구나 깨닫게 되었다.


물론, 매번 통제권이 나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신입 개발자로 입사했을 그때만 해도 주니어 개발자에게 무슨 권한을 주겠어. 그냥 시키는 거 하는 게 거의 전부였지. 



그럼에도 간혹 시간이 지나니, 나에게도 일부 통제권이 오게 되었고, 나는 그 영역 안에서 자유롭게 일했던 것 같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어떤 업무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그게 아니었다면, 나도 못 버티고 진작 다른 회사 갔다. 


MZ세대 개발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개발자로 살면서, 이 조직이 기술 도입에 열려 있는 조직이라고는 하면서, 실제적으로 주니어 개발자에게 어떤 기술을 썼으면 하는지? 먼저 물어보는 경우는 없다. 같은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연차 많은 개발자가 기술을 선택하거나, 주로 기존에 사용하던 것들을 사용하게 된다. 


개발자에게 기본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기본 기술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는 없고, 일을 해내야 한다. 즉, 시간이 없다. 


기본 기술을 내가 스스로 배워야 하는 거고, 그 외의 실무에서 사용하는 한 때의 유행 같은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를 배워서 빨리 써먹어야 한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코드 스피츠라는 유튜브를 보면서 깨달았던 말 중에 하나가 있다. 

"언어나 기술의 변화에 휩쓸려 나가지 않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결국, 언어나 기술은 변화하고, 그 밑바탕이 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었는데, 많이 깨닫게 되었다. 

그럼 그 기술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내가 이것저것 써봐야 어? 이것도 이런 개념을 사용했구나? 저것도 같은 개념을 사용했구나?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게 그냥 오진 않고, 문제를 많이 겪어 봐야 한다. 


앞으로는 좀 더 경험이 부족한 개발자이더라도, 팀에 있다면 영역을 축소해서 통제권도 부여해줘야 MZ세대 혹은 그 뒷세대들과도 융합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팀의 리더가 얼마나 세대들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MZ세대들이 가야 할 방향이 갈릴 것이다.

MZ세대들도 조금씩 조금씩 통제권을 얻고, 그 통제권 안에서 자유롭게 기술을 써보면서 더 밑단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권한은 귀한 것이니, 함부로 남용하면 본인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유행하는 것은 낡기 마련이다. 그게 기술도 마찬가지이고, 사용하는 언어의 유행도 바뀐다. 

그럼 더 밑바닥의 기술을 본질을 탐구하는 개발자가 앞으로 회사 내에서 더 많은 통제권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쩌면,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겠지? 

늘 깨어있어야, 열려 있는 마음이 있어야 그들과 소통이 되지 않을까? 

사실 말이야 쉽지, 나도 이미 그들에게는 꼰대일 수 있다.


또 하나 와닿은 문장은, 문화는 퇴보가 불가능하다. 

결국, 이미 코로나 시대의 업무 환경을 겪은 상황에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현재 원격 근무(재택근무) 체제가 훨씬 더 자연스러운 회사생활이 되지 않을까? 


주 5일을 출근하는 경우가 점차적으로 사라질 것 같다. 

개개인도 어떻게 회사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로 해 보인다. 


개발자는 더군다나 협업 위주이고,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편리한 업무를 위해서 여러 툴들이 더 고도화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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