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뉴욕의 High Line 옆에 설치된 이탈리아 출신의 Paola Pivi의 "You know who I am"이다. 독일의 Spiegel 매거진의 문화면을 보다가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마침 뉴욕타임즈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기사가 흥미로운 제목으로 실려있어서 두 기사를 비교하며 읽게 되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가 원문이며, 슈피겔지의 기사가 그 인터뷰를 기반으로 재작성되었다.)
1. 독일 Spiegel Kultur (본문 일부 발췌)
Titel : Warum die Freiheitsstatue jetzt einen kleinen Bruder hat
왜 자유의 여신상은 지금 남동생을 가지게 되었는가
»Du weißt, wer ich bin«, lautet der Titel einer neuen Skulptur mitten in Manhattan.
[너, 내가 누구인지 알잖아]는 맨해튼 중심의 새로운 조각의 이름이다.
Wen versteckt Künstlerin Paola Pivi hinter dem Cartoon-Gesicht?
작가 Paola Pivi는 만화 캐릭터 얼굴 뒤에 누구를 숨겼을까?
Der kleine Bruder der Freiheitsstatue schaut nicht vornehm-entrückt in die Ferne wie das neoklassizistische Original des französischen Bildhauers Frédéric-Auguste Bartholdi.
자유의 여신상의 남동생은 프랑스식 조각가 Frédéric-Auguste Bartholdi의 신고전주의 작품처럼 저 먼 곳을 고귀하고 외롭게 바라보지 않는다.
Er blickt ziemlich erschrocken aus der Wäsche, die emojiartige Maske mit der kugelrunden Nase erinnert an einen asiatischen Jungen. Im Moment zumindest.
그는 상당히 놀라워하며 바라본다, 아시아 소년을 상기시키는 동그란 코와 이모지 같은 얼굴을 하고서.
적어도 지금은.
Denn alle zwei Monate wechseln die stilisierten Masken, insgesamt soll das Freiheitsstatue-Geschwisterchen sechs verschiedene Gesichtszüge erhalten.
왜냐하면 두 달마다 그 디자인된 마스크들은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자유의 여신상의 동생은 총 6개의 얼굴을 가질 것이다.
Was uns Paola Pivi mit ihrer Mini-Freiheitsstatue wohl sagen will?
Paola Pivi는 그녀의 작은 자유의 여신상으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Pivi und ihr Mann hatten Norbu 2012 in einem tibetanischen Kinderdorf kennengelernt, liebgewonnen und adoptiert.
Pivi와 그녀의 남편은 Norbu를 2012년에 한 티베트의 (고아들이 사는) 어린이 마을에서 알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어 입양하였다.
»Bei den Anhörungen interessierte sich Norbu sehr für die Freiheitsstatue als Symbol für Menschenrechte und Freiheit – und für seine eigene.
(입양을 위한) 청문회 때, Norbu는 인권과 자유의 상징이자 자신의 상징으로서 자유의 여신상에 관심이 많았다.
Er war fasziniert von der Statue und wollte sie sehen«, sagte die Künstlerin weiter.
Das habe das Kunstwerk inspiriert.
그는 그 동상에 매료되었고 그것을 보고 싶어 했다고 작가는 말했다. 그것은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Einladung zum Nachdenken]
생각(성찰 혹은 고찰)으로의 초대
Pivis Werk bezeichnet Alemani als »eine Einladung, über die einzelnen Menschen nachzudenken, deren kollektive Erfahrungen die Realität der Einwanderung in den Vereinigten Staaten ausmachen«.
Pivi의 작품을 Alemani는 미국으로의 이민의 현실을 공통적으로 경험한 각각의 인간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는 초대라고 설명한다.
2. 미국 New York Times (본문 일부 발췌)
Title: Paola Pivi's American Moment
Paola Pivi의 미국적인 순간
Behind an artist's recasting of the Statue of Liberty with an Asian boy's face is a searing personal story of an orphan.
아시아 남자아이의 얼굴을 한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작가의 재구성 뒤에는 한 고아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녹아있다.
Fresh off a plane from Anchorage, Alaska, where she now lives, Pivi was discussing her work, career, and Dada.
그녀가 살고 있는 알래스카 Anchorage에서 온 비행기에서 내려서, Pivi는 그녀의 작업, 경력 그리고 다다(Dada)에 대해서 토론했다.
Dada taught Pivi, who had studied chemical nuclear engineering in college, to embrace irrationality.
다다는 대학에서 화학 핵 공학을 전공한 Pivi에게 부조리를 포용하는 것을 가르쳤다.
The lazy interpretation of “You know who I am” might be that Pivi was displacing a familiar object to an unfamiliar context, as Duchamp did when he “found” his urinal, “Fountain,” by signing the ready-made and submitting it for exhibition.
"너, 내가 누구인지 알잖아"의 게으른 해석은 아마도 Pivi가 익숙한 물체를 익숙하지 않은 맥락에 옮겨놨다고 하는 것일 것이다. 뒤샹이 기성품에 사인하고 전시에 그것을 제출함으로써 그의 소변기를 "Fountain"이라고 "found"했었을 때처럼.
Pivi “found” the Statue of Liberty by transposing her objet trouvé from New York Harbor to the High Line (itself a found object), effectively signing it with the mask.
Pivi는 자유의 여신상을 그녀의 미술품으로 뉴욕 항구에서 High Line으로 (자신이 발견한 물건 그 자체를) 바꿈으로써 "found"했다. 효과적으로 그것을 마스크와 함께 사인하면서.
The cartoonish face on a classicized statue jump-starts the statue with an incongruity that magnetizes passers-by.
고전적인 동상 위에 그 만화스러운 얼굴은 행인들을 끌어당기는 부조화로 그 (고전적인) 동상을 뛰어넘는다.
Pivi is decontextualizing and re-sculpting a symbol rather than a rote object.
Pivi는 기존의 기계적인 오브제를 쓰기보다는 탈맥락 화하고 재구성한다.
“Immigration is a topic that touches many lives, and ‘You know who I am’ addresses that experience in an accessible and even playful way,” said Cecilia Alemani, director and chief curator of High Line Art.
"이민은 많은 삶에 영향을 주는 주제이고 "너, 내가 누군지 알잖아"는 그것을 접근이 가능하고 심지어 재밌는 방식으로 경험을 표현한다"라고 High Line Art의 디렉터이자 대표 큐레이터인 Cecilia Alemani는 말했다.
Pointing out that the Statue of Liberty is visible in the distance from the park, she calls Pivi’s work “an invitation to think about the individual people whose collective experiences — both hopeful and challenging — make up the reality of immigration in the United States.”
자유의 여신상이 공원에서 눈에 보인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녀는 Pivi의 작품을 "미국의 이민의 현실을 만드는 희망적이기도 하고 도전적이기도 한 공동체적인 경험을 가진 개인들에 대해 생각하도록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We learn that the mask, full of innocence and boyish charm, is an abstraction of the face of her son, Norbu. Pivi and her husband met and adopted him in 2012.
우리는 천진함과 소년미로 가득 찬 마스크가 그녀의 아들 Norbu 얼굴을 추상화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Pivi와 그녀의 남편은 그를 2012년에 만나 입양했다.
The emotional bond was immediate and easy. The adoption, not so much.
감정적인 유대는 즉각적이고 쉬웠다. 입양은 그렇지 않았다.
In 135 hearings that lasted all the way up to India’s Supreme Court and the High Court of New Delhi, the couple made their case about the legitimacy of the adoption against the word of prominent Tibetan figures.
인도의 대법원과 뉴델리의 고등법원에서 끝까지 지속된 135번의 청문회에서 이 커플은 티베트의 저명한 인사들의 말에 대항하여 입양의 적법성에 대한 사례를 만들었다.
“‘You know who I am’ was a milestone that opened my work,” she continues.
"You know who I am"은 내 작업을 시작하는 이정표였다고 그녀는 말했다.
“The Statue of Liberty was born political. It represents the relationship between people and the status of freedom they get — or not — from society.”
자유의 여신상은 정치적으로 생겨났다. 그것은 사람들과 그들이 가진 혹은 사회로부터 부여된 자유의 상징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
Her bronze, she added, “speaks to me of something intimate about the identity of one person — in our case, Norbu — and his relationship to the society.”
추가적으로 그녀는 그녀의 동상에 대해 말했다. "나에게 한 사람의 정체성에 대해서 긴밀하게 말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Norbu와 그의 세상과의 관계이다."
“Some stories will be happy, and some not,” Pivi concludes. “Freedom is controlled by others.”
"몇몇의 이야기들은 행복할 수 있지만 몇몇은 아니다."라고 Pivi는 결론을 지었다. "자유는 다른 이들에 의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