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인 황제 시대 이전: 세베루스 알렉산데르
막시미누스 트라쿠스의 즉위로 군인 황제 시대가 개막하기 전, 세베루스 왕조가 로마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세베루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 세베루스 알렉산데르가 암살당하면서 세베루스 왕조는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세베루스는 왜 암살을 당했을까요? 어떤 실책을 저질렀기에, 알렉산데르가 암살을 당했고 왜 그의 암살이 군인 황제 시대의 개막을 열게 했을까요? 군인 황제 시대의 인물들을 다루기 전에, 세베루스 알렉산데르의 일대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알렉산데르는 사촌형 엘라가발루스가 암살당하면서 즉위한 황제입니다. 엘라가발루스 역시 통치 4년 만에 암살당했는데, 그 이유는 엄청난 기행 때문이었습니다. 연회로 초대한 손님들에게 유리로 만든 음식이나 음식에 쓰레기나 말똥, 거미를 섞어 대접하면서 손님이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즐겼습니다. 행사 때 꽃잎을 수없이 퍼부어 손님들이 질식사하게 만들기도 했지요. 반드시 순결을 지켜야 하는 베스타 여사제를 강간하고 수많은 매춘부들과 관계를 맺어 로마 시민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그래서 엘라가발루스가 암살당한 뒤, 알렉산데르 세베루스가 즉위했을 때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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