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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왕관> 펀딩이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by 히스토리퀸

https://tumblbug.com/bloodofroyalty


베일에 가려진 채, 남몰래 앓아야 했던

옛날 유럽 왕족들의 질병 연대기

그들의 질병사가 유럽 왕실을 뒤흔들고, 역사를 바꾸었다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구가한 빅토리아 여왕, 그녀는 대영제국의 위상을 떨치기 위해 자녀들을 유럽 전역의 왕족들과 결혼시킨다. 하지만 그 결과는 혈우병의 유전이었고, 급기야 러시아 황실의 마지막 황태자 알렉세이는 혈우병을 앓게 되었다. 어떻게 혈우병이 러시아 황실을 몰락시키고,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을까? 러시아 황실 몰락의 주범 라스푸틴은 정녕 황태자의 질병을 치료했던 것일까?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한 뒤, 중세 유럽의 황녀가 직접 집필한 『알렉시아드』를 번역한 여지현이 옛날 유럽 왕족들의 질병 연대기 15편을 서술해 나간다.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등장하는 예루살렘의 국왕 보두앵 4세는 한센병을 앓았고, 영토를 보유하기 위해 근친을 반복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후손들에게 주걱턱만을 물려주게 되었으며, 아라곤의 캐서린은 남편 아서 튜더를 발한병으로 잃은 뒤, 역사의 운명에 휩쓸려 자신뿐 아니라 영국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버린다. 그들은 왜 아팠을까? 옛날 유럽 왕족들이 질병을 앓았던 이유와 치료 방법을 현대 의학의 시점에서 살펴보고, 앞으로의 의학 발전 방향을 대략 암시할 뿐 아니라, 그간 교과서의 한 줄로 스쳐 지나갔던 인물들의 역사를 세밀하게 짚어본다.



베일에 가려진 채, 남몰래 앓아야 했던

옛날 유럽 군주들의 질병 연대기

그들의 질병사가 유럽 왕실을 뒤흔들고, 역사를 바꾸었다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구가한 빅토리아 여왕, 그녀는 대영제국의 위상을 떨치기 위해 자녀들을 유럽 전역의 왕족들과 결혼시킨다. 하지만 그 결과 혈우병의 유전이었고, 마지막 황태자 알렉세이는 혈우병을 앓게 되자, 러시아 황실이 무너진다. 어떻게 혈우병이 러시아 황실을 몰락시키고,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을까? 러시아 황실 몰락의 주범 라스푸틴은 정녕 황태자의 질병을 치료했던 것일까? 현대 의학으로도 혈우병을 치료할 수 없을까?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등장하는 예루살렘의 국왕 보두앵 4세는 한센병을 앓았고, 영토를 보유하기 위해 근친을 반복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후손들에게 주걱턱만을 물려주게 되었으며, 아라곤의 캐서린은 남편 아서 튜더를 발한병으로 잃은 뒤, 역사의 운명에 휩쓸려 자신뿐 아니라 영국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버린다.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한 뒤, 중세 유럽의 황녀가 직접 집필한 『알렉시아드』를 번역한 여지현이 옛날 유럽 왕족들의 질병 연대기 15편을 서술해 나간다.


한센병에서 혈우병, 주걱턱에서 산욕열까지

옛날 유럽 왕족들이 질병을 앓았던 이유와 치료 방법을

현대 의학의 시점에서 살펴본다


저자는 전근대사회에서 왕족이었기에 질병을 숨겨야 했고, 의학의 한계로 인해 치료하지 못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면서도, 과거를 마냥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도리어 과거에도 의사들이 그들의 병을 치료하려고 노력했으며, 현대 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는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저자는 옛날 유럽 왕족들이 질병을 앓았던 이유와 치료 방법을 현대 의학의 시점에서 살펴보고, 앞으로의 의학 발전 방향을 대략 암시할 뿐 아니라, 그간 교과서의 한 줄로 스쳐 지나갔던 인물들의 역사를 세밀하게 짚어본다.


1장에서는 왕들의 병을 다룬다. 중세의 관점에서 속죄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한센병을 앓은 보두앵이 어떻게 예루살렘 최후의 불꽃이 되었는지, 알렉시오스 1세와 카를 5세의 통풍이 어떻게 유럽의 역사를 바꿨는지, 루이 14세의 질병이 현대 의학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2장에서는 왕실의 유전병을 다룬다. 빅토리아 여왕의 혈우병 외에 합스부르크 가문의 주걱턱, 시씨 황후의 고향인 비텔스바흐 가문의 편집증이 어떻게 발현되었고 후손들에게 어떻게 물려줬는지 살펴본다.


3장에서는 왕들의 광기를 다룬다. 조지 3세의 포르피린증, 샤를 6세의 유리병, 헨리 6세의 정신착란증이 대표적이며, 이들이 미쳐버린 이유와 당대의 시선과 치료법을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짚어본다. 4장에서는 왕실조차 피해갈 수 없었던 전염병을 다룬다. 흑사병, 천연두, 발한병이 대표적인데, 중세 유럽의 악마로 불린 흑사병의 경우 동로마 제국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흑사병이 2천 년 로마 제국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살펴본다. 발한병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아라곤의 캐서린의 남편 아서 튜더를 조명한다. 5장에서는 여성 왕족들의 질병을 다루며, 무도병, 상상 임신, 산욕열이 대표적이다. 특히, 산욕열과 상상 임신의 경우 여성 왕족에게 출산이 어떠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까지 추가로 살펴본다.


이 책은 유럽의 역사를 질병이라는 색다른 시점에서 바라보면서, 세계사뿐 아니라 의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히스토리퀸의 새 작품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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