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맨숀
2021년작 <괴기맨숀>(감독: 조바른)을 감상 하였다. 출연진은 성준, 김홍파, 김보라, 이창훈, 서인성, 배진아, 박소진, 김재화 등이다.
줄거리는 공포 웹툰 작가 지우는 아이디어를 찾아 괴기맨숀이라 불리는 허름한 아파트에 도착한다. 표정을 알 수 없는 중년의 관리인은 이 아파트에서 일어났던 기묘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고, 504호, 708호… 지우는 사연을 들을수록 홀리기라도 한 듯 괴기맨숀에 점점 집착하게 되는데...! 미스터리한 맨숀! 5개의 에피소드!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공포가 온다!
웹툰 작가가 만화 소재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소문을 듣고 찾아간 맨션에서 관리인에게 들은 사연들을 공포 스럽고 괴기스럽게 만든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느낌은 괜찮다. 이야기가 여러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지루함이 없다. 이야기마다 캐릭터도 달라서 캐릭터 보는 맛도 있다.
관리인이 마지막에 웹툰 작가에게 사실을 털어 놓기 전까지도 그냥 맨션에 살던 사람들의 사연인줄 알았는데, 관리인이 마지막에 사실을 털어 놓은 후에는 사이비종교 집단의 교주의 시체가 맨션에 있다는 것과 저주가 걸려 있고, 교주의 재산을 훔치려고 관리인과 아는 동생이 들어 갔다가 죽은 교주가 나타나 다른 주민들도 그 저주에 걸렸던 것이다.
저주의 방식은 주민들 각 캐릭터의 사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 소설을 쓰기 위해 단기임대를 한 소설가, 유부남과 불륜을 하고 있는 여자 약사, 맨션에 살고 있고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는 중개사, 유학을 갔다 온후 친구 집에서 살려고 온 남자 등. 이 중에서 살아 남았던 사람은 부동산중개업자다. 웹툰 작가가 부동산 중개업자를 찾아 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웹툰 작가도 그 이야기를 듣고 교주가 있다는 방으로 들어 간다. 그런데 그것은 관리인의 함정 이었다. 관리인도 교주 였던 것이다. 그리고 교주가 갇혀 있던 공간에 갇힌 웹툰 작가는 살수 있을까. 결말은 보여주지 않지만 웹툰 작가도 산채로 벽장에 갇힌채 죽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웹툰 작가의 동료 다혜가 맨션에 찾아 오면서 저주는 계속 이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