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PL] 마지막 기회, 나일스.

■ 마지막 기회, 나일스.


나일스에게 더 이상 기회가 있을까 묻는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종종 팀이 부상 및 부진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나일스는 일명 '땜빵'으로 아스날의 스쿼드 플레이어로 활약했습니다.


특히나 신체적 우직함과 빠른 속도에서 나오는 플레이는 심지어 해당 선수가 중원 구성의 한 축으로 여겨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크나큰 문제를 항상 가져왔으며, 그로 인해 파생된 문제가 커다란 위기와 맞닿았던 점은 아스날과 같은 퀄리티, 특히나 아르테타가 온 이후 나아가는 방향성과 적합한지는 항상 의문으로 제기되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나일스가 빛을 보았던 이유는 변형적인 백 3에서 좌측면 윙백으로 출전해 중앙 지향적 플레이를 펼쳐주었기 때문입니다.


좌측면 윙백으로서 중앙으로 움직이는 것 자체만으로 상대 수비에게는 마크맨 혼선을 주게되고, 오바메양은 그 작은 혼선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에 준하는 공격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해당 패턴은 보다 나은 선택지로 대체되었고, 당장은 아스날에서 뾰족한 자리가 없어진 나일스는 임대를 선택했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우측 수비수로, WBA는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하기위해 손을 건냈지만 나일스는 미드필더로 뛰고 싶었나봅니다.


하센휘틀 아래에서 20경기 남짓하지만 카일 워커 피터스와는 수비적 능력이 비교적 떨어지더라도 공격적 재능과 특히 앞서 강조한 피지컬에서 강점을 가져갈 수 있는 본인의 장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일스는 본인의 마지막 기회를 WBA에 걸었다고 느껴집니다.


말 그대로 마지막 기회에 가깝습니다.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욕심을 부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 WBA 공식 홈페이지)

작가의 이전글 [PL] 미슐린타트 曰 : 카박은 로브렌과 닮아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