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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더잠 Nov 15. 2021

건강한 질을 위한 6가지 팬티 착용법

매일 입는 팬티, 올바른 착용법은?



여러분은 혹시, 팬티로 적합한 소재는 따로 있다는 사실과 팬티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이 어느 질문에도 대답할 수 없다면 지금 여러분의 질 건강이 위협받고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


질에 가장 먼저 닿는 팬티는 소재 뿐 아니라 관리도 정말 신경써야 하죠. 지금부터 올바른 팬티 착용법 6가지!를 차근 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1. 천연 섬유, 특히 면 소재 팬티를 선택하세요.

외음부는 특히나 민감하고 섬세한 영역이에요. 얼굴 중에서는 입술과 비슷해요.


이 부위에 닿을 수 있는 소재 중 가장 부드러운 원단은 바로 "면"인데요. 통기성과 흡수성이 우수하여

질 분비물을 잘 흡수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병균으로부터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나는 평소 질 분비물이 많은 편이다'라고 여겨지신다면, 나일론 또는 스판덱스와 같은 합성물질로 이루어진 소재보다는 외음부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면 재질의 팬티를 착용해 보세요. 또한 가려움증이나 질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분들이라면, 지금 내 속옷 소재가 무엇인지 검토해볼 필요성도 있어요.




2. 최소한 잘 때만큼은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침대에서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것, 위생적으로 괜찮을까?' 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건강한 질을 가진 여성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질에게 있어서 장벽과도 같은 팬티는 외음부가 충분히 숨을 쉰다거나 수분을 쌓는 행위를 방해해요. 이 행위는 질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예방할 수도 있어 아주 중요하답니다. 아무 것도 입지 않은 느낌이 아직

어색하다면 통풍이 가능하도록 통이 넓은 하의를 입어주세요. (단, 이 경우 하의 세탁에 주의가 필요하겠죠?)




3. 분비물이 많은 편일 경우 하루 두 번 이상 속옷을 갈아입어 주세요.

일상 생활을 할 때에, 속옷을 한 개 이상 갈아입는 경우는 잘 없죠. 하지만 질이 남들보다 예민한 경우거나 분비물이나 냄새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속옷을 갈아입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특히 분비물이나 냄새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는 여성 분들 중에서는 팬티라이너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알고 계시겠지만 라이너는 질에 직접적으로 마찰과 자극을 유발하는 화학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아요.


면 소재의 속옷으로 1차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에도 계속해서 같은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속옷을 매일 두 번 갈아입어 주시는 방법을 선택해 주세요.




4.속옷 전용 세제 또는 저자극성 비누로 속옷을 손세탁 해주세요.

얇은 레이스, 끈으로 이루어진 모든 종류의 속옷은 기본적으로 손세탁이 필수랍니다! 깨끗한 속옷에도 최대 1만 개 이상의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청결을 위해 사용하는 세탁기 물에는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박테리아는 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주셔야 해요. 또 가정집에서 보통 사용하는 세제나 비누에도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물질은 외음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기도 해요.


외음부에는 진피층이 없어 훨씬 더 직접적인 흡수가 될 수 있으니, 세탁법에 특별한 주의를 더해주세요!



- 잠깐! 속옷 세탁시 권장사항

1) 세척 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30분 이상 충분하게 건조시켜주세요.

2) 가족이라 할지라도 속옷은 최대한 따로 빨아주세요.

3) 옷과는 별도로 속옷을 세탁하세요.



5. 매년 속옷을 교체해 주세요.

속옷의 유통기한은 세탁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세탁기를 이용해 세탁할 경우는 3개월, 손세탁을 할 경우 1년 정도라고 합니다. 1년 이상 같은 속옷을 입는 것은 위생상에도 질의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어요.


2010년 ABC News에서 인터뷰한 Gerba 박사에 따르면, "평균 속옷 한 개에 약 1/10그램의 배변이 포함되어 있다." 고 하네요. 세상에나..




6. 속옷의 디자인은 실제로 당신의 기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속옷은 실제로 삶의 방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에서 20대-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속옷을 입었을 때 여성의

25%가 '자신이 매력적이지 않다' 라는 기분을 표현했다고 해요. 반대로 마음에 드는 속옷을 입었을 때 여성의 절반 가까이(47%)가 본인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거나 입어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주세요.






캠핑클럽에서 이효리님은 "남의 시선이 아닌, 내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했죠. 스스로 느끼는 자신감을 위해 속옷을 통해 '나를 오롯하게 사랑하는 시간'을 누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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