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전한 대학원 도전, 우여곡절 끝에 1학기를 마쳤다.
올해 그렇게 가고 싶었던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에 합격을 했다. 일단, 작년에 결혼 준비와 동시에 대학원 준비를 한 것이기에 무지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영어면접을 준비 한 달 동안 준비하면서 예상질문과 답변을 출퇴근하는 길에 외우고 연습했던 기억이 좋은 잔상으로 남아있다. 간절했던 만큼 합격의 소식이 참 기뻤다. 대학원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자유에 아직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에 돈도 벌어야 했다. 그렇게 대학원을 가기 위한 중간 지점에 직장을 옮겼고 나의 1학기는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일터와 병행하기에 일단 모든 수업을 무조건 3,4교시로 잡았고 그렇게 수강 신청을 하게 되었다.
짠! 대학원 시작의 첫 도전의 1학기 수강 신청 시간표. 교육 대학원은 야간 수업이라 6:30~8:00 / 8:10~9:40 이렇게 들을 수 있다. 나중에 친해진 동기 선생님들에게 들으니 첫 교시로 일주일에 2번 정도만 학교에 온다고 들었다. (흑흑) 진짜 저 스케줄은 진짜 강도가 100이라면 거의 90 정도의 고강도 스케줄이었던 것이다. 왜냐면 회사 업무 끝나고 가자마자 수업을 듣는 것이어서 너무도 힘들었던 나의 1학기였다.
(대학원 주 4일 가는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친구들도 동료 선생님들도 진짜 모두 대단하다고 해줬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일을 그만둘까 아니면 대학원을 포기할까도 엄청난 고민을 많이 했던 터라 잘 끝마쳐서 감사한 것 같다. 특히나 좋은 동료 선생님을 만나서 지금 2학기까지도 올 수 있음에 너무도 감사하다.
전공과목을 원어민 교수님으로 선택했는데 조금 더 최선을 다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목요일 수업이었던 영어문법지도법은 힘들어서 3번을 못 가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영. 미 문화는 처음 접해보는 영역이어서 재밌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점이 많다. 이것도 원어민 교수님이었는데 내가 많이 부족했던지라.. 그래서 전공에서는 A+ 받은 게 없어서 반성을 했다. 2학기에는 전공에서도 A+ 꼭 받자고 다짐해 본다.
Teaching English Grammar 영어 문법 지도법에서는 타깃을 유아 대상으로 잡고 만들었는데 다음엔 성인들을 위한 문법 지도안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첫 번째 Micro-teaching PPT 글씨체 하나부터 전부 내가 만든 자료들. 타기팅을 Young learner로 잡고 만들었는데 Activity를 worksheet로만 했던 부분에 피드백을 받았다.
A+ 받은 교직실무 과목. 이 수업을 들으면서 교사가 왜 되고 싶은지,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지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과제 제출 후 교수님의 꼼꼼한 피드백을 남겨두었다.
진짜 일하면서 대학원을 병행하는 게 너무도 힘들었지만, 앞으로 미래의 나에게 아주 좋은 경험과 자양분이 될 것 같다. 2학기에는 논문도 많이 읽어보고 A+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