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매주 모여 글을 쓴 여성들이 있다.
햇수로 4년 째, (2021년부터) 전 세계 각지에 사는 여섯 명의 여성 양육자들이 단순히 자신의 이야기를 활자로 적어 내려가보겠다는 열망 하나로 매주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많은 글들이 쓰였다.
그 글들 속에 때로는 눈물이, 때로는 회한이 때로는 절망이 때로는 분노가 담기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글 속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꿈'이었다.
각자가 꾸는 꿈.
각자의 세계와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내면서도
잊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와 세계를 전달하고 싶고 소통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은
우리 속에 단단히 웅크리고 자리잡아 서로를 결속해주고 있었다.
이제 그 글들을 여러분들과 조심스럽게 나누고 싶다.
조금 더 목소리를 높여,
우리의 색과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으로 말이다.
사실 말빨에서 따온 말인 '글빨'은 맞춤법에 맞지 않다.
그러나 우리도 계속 쓰다보면 멋진 글쓰기 실력을 장착하게 될 것이라는
귀엽고 즐거운 소망을 이보다 더 짧고 굵게 표현하는 단어를 찾기 어려웠다.
자신만의 글쓰기가
우리의 글쓰기가 된 지난 4년의 시간들.
이제 우리의 글쓰기가
조금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되어지길 원하며
나크작(나는 크리에이터 작가)들의 글빨 매거진을 시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