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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시레인 Jul 11. 2023

아들 키우기 힘든 이유


















'아들 둘 너무 힘들어 보여.'

'딸 비위 못 맞출 것 같아.'

'외동은 외로워서 안돼.'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어.

그래서 다들 자신을 기준으로 해석을 하기도 해.

그러니 딸이라서, 아들이라서, 외동이라서 별로라는 말에 상처받지 말자.

그건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의 생각일 테니까!

우리는 자식들을 몹시 사랑하잖아?

내 마음에 당당해지자고!​

또 하나!

아이를 하나만 키울 때는 잘 몰랐어.

서로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서로 잘하는 것이 다르고 부족한 점도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지.

내 생각과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야.

그동안 참 어리석었지.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 보다 내가 더 많이 성장하고 배우고 있어.

아이들에게 비친 내 모습은 잔뜩 화가 난 모습일 테지만, 나의 내면은 끝도 없이 반성하고 성장하고 있어.

못난 엄마 때문에 힘들 텐데 나 혼자만 성장하고 있다니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네.

얼마나 더 성장해야 내면과 겉모습이 일치하는 날이 오는 걸까?

존경받는 아니 적당히 괜찮은 부모가 되어 주는 것.

그 조차도 나에겐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

다음 마지막편으로 곧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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