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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나 Dec 12. 2021

첫 번째 사이드 프로젝트를 릴리즈했어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마치 수능과 같죠.




앱 런칭에 필요한 내용들을 준비하고 심사를 받은 후 특별히 이슈가 없다면 대부분 수일 내에 각 OS의 마켓에서 그동안 만든 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사 후 이슈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늘내일 iOS 버전의 경우에도 설문 단계에서 사용자의 키와 체중을 묻는 항목이 불필요한 사용자 정보를 요구한다고 판단하여 리젝을 당하기도 하였어요. 아무리 비과학적이고 단순한 서비스일지라도 사용자가 결과(잔여수명)에 대해 납득이 가는 방식으로 설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보를 요구한 것이었는데, 결국 iOS에서는 해당 정보를 건너뛸 수 있게 수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여 제출 후 심사에 통과되는 일이 있었죠.


이밖에도 원래 생각했던 일정보다 미뤄지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데,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너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는 바로 나 자신이므로 일정이 미뤄진다고 뭐라 할 사람도 없구요!









프로젝트 멤버들이 각자 회사 업무를 병행하면서 수 개월 동안 고생한 서비스가 드디어 런칭되고,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자 설레면서도 두려움이 조금씩 생겨났습니다. 한번 런칭된 서비스는 다음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까지 사용자가 계속 해당 버전을 사용해야 하는데, 1차 버전에서 뭔가 놓친 부분이 있어 해당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불편함을 겪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요. 만드는 입장에서는 열심히 만들었지만 사이드 프로젝트의 특성상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사용자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느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2차 개선으로 생각해놨던 포인트들을 지적하는 마켓 리뷰가 달리기도 하였고, 마음은 더 조급해졌습니다. 서비스를 출시하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 때부터 시작인 것이죠. 사용자들의 반응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GA(Google Analytics)를 통해 수집된 지표들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함과 동시에 개선 방향을 정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개선할 내용을 리스트업하고 하나씩 개선해나갈 예정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 '너무 조급해 말고 꾸준히 하자!'


처음 예상했던 시간보다 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 중간에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는데요. 항상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 습관이었던 내 자신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켜준 프로젝트였습니다. 무엇보다 본업도 바쁜 와중에 열심히 달려온 프로젝트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합니다. 프로젝트 멤버들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포기했겠지만, 함께라서 서로를 도닥이며 서비스를 처음부터 만들고 마켓에 출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첫 번째 프로젝트라 중간에 헤매는 부분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천천히 개선하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다음 프로젝트는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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