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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경옥 Nov 16. 2022

수능 감독

수능 날은 겨울이라고 칭하기는 애매한 날인데도 참 쌀쌀하다.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듯 맹숭맹숭한 날이다. 

시험 치르는 친구들, 그래도 이제 곧 시험이 끝나요. 

집에 돌아가 따뜻한 저녁밥 먹고 뜨끈하게 이불 덮고 푹 자면 됩니다. 

여기까지 버텨온 것만으로도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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