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 기름 떡볶이보다 맛있다.
우리 부부는 돼지고기를 소고기보다 좋아한다. 가끔 주말이면 마트에 가서 삼겹살이나 목살을 사 와서 집에서 구워 먹곤 한다. 한 번은 애매하게 남은 통삼겹을 가지고 해 볼 만한 요리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돼지기름으로 맛을 더한 삼겹 기름 떡볶이가 탄생하게 됐다. 좋아하는 통인시장 떡볶이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맵느맵느(맵고 느끼)한 요리를 완성했다. 요리 과정도 굉장히 간단하고 맵싹하게 먹을 수 있는 삼겹 기름 떡볶이는 이렇게 만든다.
<재료>
삼겹살, 떡, 통마늘, 파슬리와 참깨
* 양념재료 : 간장, 고춧가루, 설탕
<조리법>
1. 삼겹살을 센 불에 굽는다. 기름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할 때 마늘을 같이 넣어 구워준다.
2. 떡을 먹을 만큼 꺼내 물에 담가 둔다. 고기 양과 비슷한 중량의 떡을 넣으면 고기 반 떡 반인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떡의 양은 먹는 사람 기호에 따라 조절해도 된다.
3. (양념 만들기) 양념은 고기와 떡 양에 따라 달리하면 되는데 간장, 고춧가루, 설탕의 비율은 1.5:1:1로 한다. 삼겹 200g 정도에 밥숟가락으로 두 스푼씩 넣으면 적당하다.
4. 삼겹살이 거의 다 익어갈 때쯤 불을 적당히 줄이고 삼겹살은 잠시 꺼내 둔다. 팬을 기울여 삼겹 기름을 한쪽으로 몰고 떡과 만들어둔 양념을 넣어 3-5분간 볶는다.
5. 떡을 팬 한쪽으로 몰고 꺼내 둔 삼겹살을 다시 팬에 넣어 섞지 않고 따뜻하게 데운 뒤 음식을 그릇에 함께 담아낸다.
<남편의 코멘트>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보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