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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파노 Mar 13. 2020

태블릿 50대 정리를 마쳤다.

이걸 왜 못하냐

있어도 쓰지 않는 태블릿 50대.


이걸 받은 게 몇 년도일까? 손때도 안 묻은 50대의 태블릿이 방치되고 있었다.


올해는 ict 수업을 하겠으니 시설이 갖춰진 곳으로 보내 달라했더니, 이 학교로 오게 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컴퓨터는 사실상 못 쓸 만큼 낡았거나 관리가 되지 않았다.

컴퓨터는 모두 정리해서 창고에 넣어두었고, 그나마 쓸 수 있는 건 태블릿이라 태블릿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충 50대. 대체로 깨끗하고, 대부분 작동했다. 윈도 10이라 터치로 구동하기에도 적당했다. 터치패드며 키보드가 조악해도 나름 쓸만했다. 집에 가져와서 인터넷 연결을 해보니 나쁘지 않은 속도로 연결되었고, 오피스를 포함해 이것저것 구색도 잘 갖추어진 편.

 처음 보는 중국 회사 제품이지만 신품으로 사려면 못해도 30만 원 이상은 줘야 할 것 같은 물건. 최소 30만 원이라 치고 50대에, 대용량 충전 타워까지 치면 돈이 꽤 된다. 도대체 얼마만큼의 돈을 창고에 처박아 놓고 썩히고 있는 건지... 태블릿뿐 아니라 43인치 티브이, 19인치 모니터, 프린터, 팩스 등등 새 전자기기들이 쓰이질 않고 처박혀 있었다. 


 청소와 정리를 한다고 한 주를 보냈고, 얼추 정리가 끝나서 수업을 시작한 지 3주째. 오늘은 날을 잡아 충전 케이블들을 정리했다.


 딱 보면, 이렇게 정리하라고, 딱 알겠는데, 이걸 왜 안 하냐 말이지.











https://youtu.be/oN35nNqqUXM


https://kopanobw.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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