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일 "공적인 일",
집에서의 일 "사적인 일",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회사에서 지치고 힘들었던 감정을 그대로 집에 가져올 때도 있고,
집에서 정신없던 일로 인해 회사에서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하지만 우리 직장인들은 이것을 분리하려 노력하고
회사에서 슬픈 일이 있어도 집에서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려 한다.
특히 사적인 일이 공적인 일에 영향을 끼치는 것보다
공적인 일이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을 더 확실히 분리하려 애쓴다.
우리가 이렇게 두 가지를 분리하려 애씀으로 인해
우리들의 출퇴근길에는 수많은 고민과 걱정들이 버려져있다.
애써 던져버린 부정적인 것들이 길바닥에 흩뿌려져 있다.
직장생활을 버틸 수 있던 이유는
마음속의 쓰레기들을 말없이 받아주던 출퇴근길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