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든 것은 예술이 될 수 있다
전시장에 있는 모든 것들이 운명 같았고,
모든 소리가 신탁 같았다.
일상이었으면 스쳐지나갔을 것들이
필연으로 느껴지는 순간들이었다.
다른 날이 아니라 마침 오늘,
쏟아지는 비를 뚫고 이 곳을 찾아
뇌스캔도 받고, 부족했던 기운도 챙기고,
잊고 지냈던 애착인형도 다시 떠올리고,
다람쥐로, 또 해파리로 다시 태어났다.
오늘 들은 말이 5월의 어느 날에
답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이게 운명의 흐름 아닐까.
곱단이의 곱고 단정한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