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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와우 Mar 28. 2023

상상과 현실

상상과 현실

 

 누구나 상상을 한다. 즐거운 상상은 그 자체로 가슴을 뜨겁게 하는 그 무엇을 만든다. 이러한 상상이 인간의 희망과 꿈을 만들기도 하고 삶에 원동력을 부여하는 동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나친 상상도 현실과의 괴리를 만든다. 오히려 비현실적인 상황에 익숙하게 하여 병적인 상태를 만들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사람이 꾸는 꿈이나 희망, 상상들이 뒤얽혀 정신적 혼돈을 마주해야 한다. 그럼에도 상상은 꿈을 만들고 삶의 열정을 만든다. 어쩌면 상상 속의 현실이 가혹한 것일지라도 우리는 꿈을 꾸며 살고 있다.


 상상과 현실은 우리 삶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고 현실은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요소는 서로 완전히 구분될 수 없다. 우리의 상상력은 현실을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경험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통해 더욱 풍부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상상력은 우리가 삶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상상력을 발휘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에서 불만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상상력은 창조적인 활동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예술가나 작가 등의 예술 분야에서는 상상력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상상력이 현실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상상이 실현되지 않았을 때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더 나은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다. 실망한 상황에서 우리는 왜 실망했는지를 파악하고 그 이유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은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다. 현실은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우리가 직접 행동을 통해 삶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때로는 현실은 우리의 상상력과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우리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에 맞게 행동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우리의 삶에서 상상력과 현실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상력은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힘이고 현실은 우리가 직접 행동을 통해 삶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상상이 만들어 놓은 단어들은 많다. 그러한 단어들은 짧은 소리만으로도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는 이내 뇌리를 스치며 그림을 그려낸다. 행복, 사랑, 그리움...그러한 것들이다. 그러나 세상은 듣기 좋은 것만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외로움, 슬픔, 아픔, 두려움... 과 같은 것들도 함께 공존한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에는 이러한 양면의 극단성에 익숙해지는 과정들이 있다. 그러한 이유로 생활 속에 접하는 현실은 그 차이를 분명히 하고 있어 상상과 현실을 좁히는 자기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상상이 인간에게 보이는 극단적인 경우가 있다. 게임에 중독이 된다거나 도박에 중독되는 경우들이다. 마약에 중독되는 경우는 인간의 상상을 극단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일견 중독이란 것이 이런 것들에만 속하는 것은 아니다. 중독성이 갖는 의미가 인간의 욕망으로 태어난 상상이 반복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 스스로의 통제를 벗어나는 경우다. 이렇게 생각하면 단순히 특정한 것만을 고집하는 일상적인 생활 습관에도 적용될 수 있다. 단순한 생활 습관과 심각한 중독 상태를 구분하는 것은 스스로의 통제 여부에 달려있다.


 중독이란 인간의 의지를 넘어 부정적 상황이 반복되어지는 경우이다. 그리고 의간의 상상이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를 몰 듯 폭주하는 경우이다. 중독성은 어떤 행동이나 물질에 대해 강한 욕구나 의존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욕구나 의존성은 종종 물질 사용이나 특정 행동에 대한 지속적인 욕구와 관련이 있다. 중독성을 가진 물질로는 알코올, 마약, 니코틴, 커피, 설탕 등이 있으며 중독성을 가진 행동으로는 도박, 인터넷, 게임, 쇼핑 등이 있다. 이러한 중독성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종종 건강 문제나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중독성의 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소나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특히,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감 등의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중독성을 발전시키기 쉽다. 중독성이 발생하면 처음에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물질이나 행동에 대한 의존성이 커져서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독성이 증가하는 만큼 탈 중독도 어렵다. 따라서 중독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스스로의 훈련과 자각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중독성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치료와 지원이 필요하지만 중독성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중독성이 발생하면 스스로의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이렇듯 인간에게 중독된 최악의 상황을 만드는 모든 것들 모두가 솜사탕 같이 감미로운 유혹에서 스며들 듯 시작되고 있음은 중요한 사실이다.

 

 나는 머리를 자르기 위해 응시하게 된 거울 속 모습에서 주름진 세월을 느끼게 되는 순간은 복잡한 감정에 빠져든다. 돌이켜보면 많은 상상의 세월을 지냈고 반복된 체념과 성취감의 반복으로 세상을 살았다. 그 많은 감정의 세월을 느끼며 스스로에게 의도한 평안함이 가능한 것도 삶의 소득이다. 모두가 그러한 것도 아니고 보면 나름 노력한 인생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면 이러한 만족이 지속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조금은 덜 하겠지만 주어지는 감정의 회오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여전히 직감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인간은 겸손할밖에 없는 것이고 스스로 돌아보고 경계하는 것은 주어진 숙제가 되고 있다.


 시간은 살같이 흐른다. 뜻하지 않은 몸과 마음은 시간에 실려 날아가고 있지만 시간 밖에서 바라보는 나 자신과 시간의 창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도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시간의 객실에 발을 딛고 서 있는 나의 세상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시간의 창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손살 같이 흐르는 세상을 정신없이 마주해야 하고 시간의 객실에 발을 딛고 서 있는 세상은 항상 현실에 머물러 있도록 발을 붙잡고 있다. 그럼에도 또 다른 세상은 존재한다. 시간을 넘어 선 세상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쉬타인은 그렇게 시간 밖의 세상을 발견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양자의 세상을 부정했다. 중첩과 간섭으로 설명하는 양자의 세계는 인간의 선과 악을 설명하는 것이고 진실과 거짓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상상과 현실을 설명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은 이미 오래 전 직관적 경험을 통해 이를 알고 있었고 그것을 중용으로 설명하기도 하였고 변증법적 논리를 만들기도 하였다. 철학은 과학을 통해 실증하는 셈이 되었고 과학은 철학으로 설명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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