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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소년 Apr 11. 2024

범야권 191석에 대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는 이유





기나긴 밤이었습니다. 엎치락 뒷치락 끝에 어떻게 선거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쉬운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석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꽤 괜찮은 성적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부터 탄핵 소추안제출이란 200석은 그 어떤 정당도 해본 적이 없는 결과입니다. 







출처: 위키백과 대한민국 역대 총선





그렇기 때문에 과반을 차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이고, 더군다나 야당시절 범진보진영이 



과반이상을 가져간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 심각한 보수 편향적 언론과, 보수정당 아래서 교육을 받아온 많은 연령 높으신 분들의 인식 문제, 







언론의 한동훈 밀어주기는 이번에도 역시였다. (출처: 한국NGO신문) 





그리고 최근에 극우 유튜버들에게 세뇌당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인식문제 등 보수에게 애초에 유리한 선거구도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191석이라는 의석을 갖고, 국회에서 여전히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상당한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보면 기존에 직전 총선인 21대 총선은 코로나 정국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더불어, 이전 정권의 실정,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 대처 능력에 대해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여론에 의해서 형성된 특이한 케이스였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라는 명분 하나였지요... 윤석열 정권이 역대급으로 무능하기는 하지만 



박근혜, 이명박 정권도 거의 마찬가지였습니다. 매 우파 정권은 매번이 최악이었습니다. 



하지만 막판 보수 결집에의해서 결국 '이번에는'이 '다음에는'으로 되어버린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2012년 총선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프로로 내려가있는 상황에서 치뤄진 선거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결국 뚜껑을 열어보니 새누리당이 과반석을 가져갔었습니다. 



그만큼 총선에서 야당이 여당을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부울경 지역을 다시 민주진영으로 탈환하지 못했다는 점과 200석이란 유리한 고지를 형성하지 못하여



거부권을 거부하는 수월한 단계로 이르지는 못했지만 



지난 국회와 같이 같은 당 후보의 억울한 체포 기결안에 동의를 하는 후보들이 나오고 








범야권 연대라는 이름에도 진보진영 대표가 같은 진보진영 대표를 공격하는 등의 실책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선거이지만....



개인적으로 몇명의 당선은 좀....한숨나옵니다.......(날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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