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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아인텔리전스 Aug 19. 2022

NFT 도입 발표한 스타벅스, 어떤 미래 준비하고 있나

2일, 스타벅스(Starbucks)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9월 개최 예정인 <투자자의 날> 이벤트에서 NFT를 접목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웹 3.0으로의 공식적인 진입을 예고한 것입니다.



스타벅스, 웹 3.0 진입 공식 발표


NFT 등 블록체인 기반의 웹 3.0은 최근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 등장하고 있는데요. 스타벅스도 이런 움직임에 편승하는 모양새입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초, 웹 3.0 기반의 디지털 수집품이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성장성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웹 3.0 진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NFT 수집품을 고객 로열티 확장 개념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움직임 때문입니다. 이는 자사 비즈니스와의 접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NFT만 무작정 접목하려는 다른 업체들과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창업자이자 임시 CEO로 재직 중인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 리워드 생태계에 NFT를 접목함으로써 리워드와 커뮤니티 구축 요소로 통합할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별을 획득하는 <스타벅스 리워드> 모델의 강력한 수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벅스 NFT, 기존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통합

기존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 [출처: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NFT 적용 계획이 자세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소 타사 NFT 프로젝트에 비해서는 훨씬 실용적이고 흥미로워 보입니다.


현재 스타벅스 고객들은 앱이나 스타벅스 매장을 통해 음료를 구매한 뒤 <스타벅스 별>을 획득하고, 이후 모은 별을 이용해 무료 음료 등 실질적인 리워드를 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준비 중인 NFT 프로젝트가 바로 해당 리워드 프로그램의 일부로 통합될 전망입니다.


스타벅스 고객들이 음료 구매 후 리워드로 NFT를 받게 된다면, 웹 3.0 생태계에 합류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게 될 텐데요. 이는 디지털 아트가 상상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NFT 생태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성공적인 NFT 프로젝트를 위해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과 <스타벅스 앱> 설계자인 아담 브로트맨을 특별 고문으로 초빙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은 기술혁신 면에서 스타벅스의 최대 성공작 중 하나인데요, 스타벅스는 디지털 지갑의 개념을 빠르게 도입한 회사 중 한 곳이 되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 3분기 실적은?!


모바일 결제가 광범위하게 채택됨에 따라 스타벅스 모바일 주문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수익으로 곧장 이어졌는데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모바일 주문과 배달 및 드라이브 스루 부문이 스타벅스의 미국 매출 가운데 7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모바일 주문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 행동 패턴 변화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3분기에 매출 81억5천만 달러를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였던 81억1천만 달러를 웃도는 성적입니다. EPS는 예상치였던 주당 75센트보다 높은 주당 84센트로 알려졌습니다.



기타 브랜드의 NFT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 전환' 사례는?


스타벅스만 기존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NFT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은 NFT, DAO, DeFi 등 언급 만으로 예전만큼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게 되자, 기존의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투자금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웹 3.0 기반의 B2B 스타트업인 행(Hang)은 브랜드의 기존 멤버십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NFT로 대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사용자가 우수한 상태의 멤버십을 사고팔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행의 초창기 고객에는 버드와이저(Budweiser), 핑크베리(Pinkberry)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 관계자는 "로열티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시장가치를 확대하고, 고객이 브랜드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스윗코인


웹 3.0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암호화폐 리워드 앱인 스윗코인(Sweatcoin)은 사용자가 1천 걸음을 걸을 때마다 '스윗코인'으로 보상해주는 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밖에 게임 내 움직임을 통해 암호화폐나 NFT를 얻을 수 있는 P2E(Play to Earn) 비즈니스 모델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CEO인 슈츠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고객 기반이 고령화 되거나 젊은 층과의 관련성이 떨어지는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지 않다"며 "젊은 소비자들을 수용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웹 3.0 기반의 로열티 프로그램이 더 많은 젊은 소비자들을 브랜드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NFT와 리워드 프로그램의 접목을 시도하는 스타벅스, 주목받는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한 편으로는 아쉽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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