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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연 Oct 21. 2024

마카오 여행은 못 말려!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더욱 기억에 남았던 첫째 날

퇴근하고 밤비행을 가서

정신이 없었던 이 날은 저는 절대로 잊지 못합니다!

나름 J답게 계획도 어느 정도 짜고 갈 준비 완료 완벽했다고 생각했는데, 글쎄 공항수령 필요한 와이파이 도시락 신청한 거 까먹고 편의점에서 급하게 유심 사고 아주 산만했던 나 자신... 티켓팅 완료되서 사진 찍을때만해도 마냥 신나있었던 우리 ㅎㅎ

같이 가는 언니에게 와이파이는 내가 챙긴다고 호언장담했는데 기억 실종으로 인해 멍청비용으로 시작한 마카오 여행...ㅎㅎ 이때부터 심상치 않았요!

 언니 시작부터 미안하고 사랑해 알지?》

그래도 신나게 기내식 먹어줍니다!

제 최애 기내식은 말해 뭐 해~ 비빔밥이죠.

한국인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새빨간 양념에 버무린 비빔밥.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요.


비몽사몽 도착했어요.

환전한 돈으로 글쎄 버스 타려고 했는데

 단위의 돈 밖에 없어서 대략 난감했어요.

그래서 자판기에  단위의 넣으면 잔돈 (동전) 만들 생각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시도를 몇 번이나 했는데 결국.

체인지 만들기 실패. (알고보니 자판기에는 큰단위 돈을 안받는다고 안내문이 적혀졌있었으나, 나중에서야 발견한 안내 문구)그걸 보고 있었던 현지인분이 우리가 물을 먹고 싶어 하는 줄 알고 자신이 카드로 돈을 내주겠다는 시늉을 하셔서 우리는 아니에요 ㅎㅎ 괜찮아요! 손동작으로 크게 엑스 표시를 하면서 우당탕당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럭키비키 하게 같이 간 언니가 이전에 홍콩 여행을 가서

쓰다 남은 동전이 있었기에 그걸로 버스비는 해결할 수 있었어요. (언니 없었으면 잔돈 못 돌려받고 또 멍청비용 발생한 번 했다)

새벽에 정말 아무도 없었고

우리만 덩그러니...ㅎㅎ

순간 무서웠으나 정신줄 다시 붙잡고 길 찾기 시작!

그리고 버스에 내려서 숙소를 가려고 하는데

글쎄 잘못하고 차도로 걸어버렸다.

그래서 이미 차도 중간에 와 있는 탓에 ㅋㅋㅋㅋㅋ

차도 왼쪽에 있는 수풀 담을 넘어서 인도로 이동하는 과정에 온몸이 수풀로 뒤덮은 채 숙소 도착!

같이 갔던 언니가 여러모로 역대급 우당탕당 여행기라고 했는데 새벽에 정말 난리부르스였지만, 이러한 우당탕탕함이  우리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도착하자마자 뻗어버렸다.

오전 10시 즈음 일어나 보니 해가 중천에 떠있었고,

이제 좀 움직여볼까 싶은 마음에

일어나서 마트 같은 데를 가보고 싶어서

지친 몸을 이끌고 마트행.

그나저나 호텔 로비 너무 이쁘지 않나요?

마트 가는 길. 도보로 10분 정도 걸려요.

사실 딱히 안 배고파서 언니랑

마트 시장조사 할 겸 어떤 걸 사야 할까 아이쇼핑만 했어요.

물가는 한국비슷하면 비슷했지

싸지는 않았습니다.

마카오스러움이 느껴져서 한컷.

마카오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정말 많이 애용하는 편입니다.

타로맛 우유. 한국어로 보니 신기했는데

저 보라색 우유는 한국에서 왜 본 적이 없는 것 아요.

호텔에 다시 와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옆에 있는 샌즈 호텔 셔틀을 탈 거예요!

행선지가 엄청 많아요.

약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옵니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풍경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에펠 타워를 가기 위해서 내부로 들어왔어요.

분수 너무 내스타일.

포루투갈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가

유럽식으로 잘 꾸며놓았어요.

정말 내부가 이쁘지 않나요?

내부에서 있다가 너무 춥고

이젠 나가도 될 것같이서 에펠탑 보러 자리를 이동했어요.

찌는듯한 더위에 힘이 빠지다가,

하지만 에펠타워를 보니 다시 힘내서  뚜벅뚜벅 가봅니다.

정수리도 타는 듯한 이 느낌...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서

포토스폿에 줄을 서봅니다.

커플이 서로 사진 찍어주고 있었어요 ㅎㅎ

나도 잘 찍어줄 수 있는데 내 짝은 대체 어디에?

나의 여행 메이트가 찍어준 사진.

너무 더웠는데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어요 ㅎㅎ

내부로 들어오면 거의 냉동실 수준으로

추워요 ㅎㅎ

귀여운 곰돌이랑 한 컷!

맛집 찾다가 길 잃어버려서

결국 배고파서 가까운 푸드코트행 ㅎㅎ

음식 간이 너무 세요!

내부에서 진기명기 쇼도 보여주고 있었어요.

지나가는 곳곳마다 사진 찍기 너무 잘 되어있었어요!

저 하늘 진짜 같지만 가짜예요 ㅎㅎ

저녁이 되어서는 백종원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소다빙에 갔어요.

가기 위해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야자수랑 신식 건물 너무 이쁜 거 반칙 아니냐고!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에그타르트 최고!

라즈베리요구르트 시켰는데 너무  맛없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더웠기에 쿨용으로 들고 다닌 음료수. 나중엔 거의 발효되었다고 한다...ㅎㅎ

핫한 거리에 갔어요.

한국의 명동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골목골목 걸어 다니다가 드디어 소다빙 도착!

원래 계획은 먹고 가려고 했는데,

배불름 이슈로 인해 테이크아웃해 가기로 결정.

우리의. 아기자기 지갑 너무 귀엽지 않나요?

테이크아웃 후에 숙소에서 야무지게 먹었어요.

이 빵 맛있더군요!

이렇게 야무지게 저녁을 먹고 마무리한 우당탕당 첫째 날!

한국은 이제 슬슬 추워지고 있으나 지금의 마카오는 여전히

민소매 가능한 날씨랍니다.

밥 먹고 숙소에 가서 기절했답니다..ㅎㅎ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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